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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동안 혼을 바쳐 범종을 제작 했습니다” | ||||||
원광식 중요 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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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에 걸쳐 종을 제작해 온 장인 집안 출신으로 17살 때부터 50여년동안 범종을 만들어 온 원씨. 21살 때 쇳물이 폭발해 한쪽 눈을 잃기도 한 그는 서울 보신각종과 낙산사 동종 등을 복원했고 신라의 성덕대왕 신종이나 상원사 동종을 만들어낸 전통적인 범종 제작방식인 밀랍주조기법을 재현해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씨는 “종도 천년이 넘어가면 수명이 끝난다. 우선 고려나 신라 시대의 깨진 종들을 복원해 낸 뒤 내 작품 하나 만들고 싶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을 만들어 왔지만 아직도 내 맘에 드는 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최대인 37.5t(1만관)규모의 화천 세계 평화의 종 제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원씨는 점점 쇠약해져 가는 기력을 실감하면서도 여전히 종 제작에 대한 열의는 끝이 없다. 그 덕분인지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우리 종의 우수성을 알고 찾아와 범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원씨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파손이나 망실된 옛 종들을 하나씩 복원해 나가며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다. 이를 위해 대만이나 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 하고 있어 이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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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광식님 뜻 이루시길 바라고 건강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