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0월 4일이구나
한달이 시작되면 바로 중순을 향해가버린다
빠르다, 빠름빠름!!
맨발걷기 하루 1시간씩한지가 석달이
넘은거 같다 여전히 어디가 티나게 좋아진건
모르겠고, 여전히 나는 낮에는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낮잠을 잔다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자니 무척 힘들다
그래도 안가면 내 마음 찝찝할까봐 간다
오늘 새벽엔 겨울 등산남방을 꺼내입고 나가도
싸늘하더라
아파트 후문에서 학교로 가는 길에
밤새 술을 퍼마신걸루 보이는 피끓는 청춘
등치가 곰만한 두늠이 길가 벤치에 앉아서
담배피우며 침을 얼마나 바닥에 뱉었는지
어둠속에서도 길바닥이 하얗다
쎄빠질 늠들!!
촌할배는 암말도 못하고 경계를 하면서 지나쳤다
행여 품안에서 사시미칼이라도 나올까봐
묻지마 칼을 휘두른 사건의 후유증이다
한시간 걷고 몸도 풀고 들어왔다
철봉 매달리기가 너무 어렵다
어제 억지로 턱걸이를 시도했더니 왼쪽 팔이 아푸다 쪽팔리지만 한개도 옳게 못했다
우짜믄 좋노?
찌그러진 달이 희미하게 비춘다
월하추남? ㅋㅋ
촌학교 뷰,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게 아름답다
메밀꽃인갑다, 찍고선 고추따는 아지매에게
물어보니 참나물꽃이란다 ㅋㅋ
울타리 전정하신 분이 차마 못짜르고 남겨뒀나부다
불러도 안쳐다본다, 비록 길에서 살아도 아주
도도하다, 우리가 배울 점이다
가을이 깊어가도 향은 여전하다
쓰레기봉다리 근처에 피었어도 갸날프지만
아름답다
첫댓글 불러도 안 쳐다본다..
도도~~~~멋진냥이~ㅎ
오늘도 홧팅임다!!^^
가을 남자
운동도 열심이시고 ㅡ그와중에 꽃도 챙겨볼줄아시는 섬세한 남자~~월하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