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혼인 잔치
요한복음2장
1사흘 되던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3포도주가 모자란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이스라엘의 혼인잔치 약혼식은 신부 집에서 행해진다.
일년이 지나면 그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신부에게 알리지 않고 신랑이 갑자기 신부 집에 나타난다.
만일 이때에 신부가 신랑 맞을 준비를 하지 않고 있으면 약혼은 취소되고 신부는 창피를 당하고 그 집안은 이웃의 웃음꺼리가 된다.
그래서 신부 집에서는 1년이 가까워지면 신랑이 언제 오더라도 맞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잔치는 7일간 계속 된다.
초대된 사람들만 참석한다.
만일 이 잔치 기간 중에 포도주가 떨어지면 잔치는 난장판이 되고 손님들은 주인을 비난하며 가버리고 그 혼인은 무효가 되고 만다.
그런데 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는 그만 포도주가 떨어지고 말았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은 신랑이 아니다.
그 누구도 예수님께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유대 땅에 오셨을때 아무도 예수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 난다.
맹물이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으로 파탄 직전 혼인잔치를 구하셨다.
축복받은 혼인식이라고 외형적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그들의 혼인식은 육적인 혼인식이다.
때가 되어 예수님이 신랑이 되셔야 참 결혼식이 된다.
갈리리는 멸시 받는 땅.
천하고 죄많은 이 세상을 상징한다.
가나는 히브리어로 "갈대의 땅"
갈대는 흔들리기 쉬운 것.
약한것. 인간들.
연약하고 타락한 하와의 후손들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죽은 혼인잔치를 생명을 낳는 참 혼인잔치로 만들기 위해 가나의 혼인잔치에 오셨다.
혼인잔치의 주역은 신랑과 신부이다.
그런데 이 가나의 혼인잔치는 신랑 신부가 누구인지 알수가 없다.
"포도주가 모자란지라"
구약 이스라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모자라다.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
영적으로 그들을 구원할 예수님 대속의 피가 없다.
그들에게는 짐승의 피 밖에는 없다.
그래서 구약 교회는 생명을 낳지 못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피를 흘리셔야 한다.
예수님은 맹물이 포도주가 되는 표적을 통해 당신이 장차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참 포도주인 당신의 피를 우리에게 주실 분이라는 것을 세상에 예시하셨다.
가나의 혼인잔치는 장차 일어날 십자가의 피의 예고이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포도주가 없는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포도주가 부족한 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예수님과 관계가 없다.
여기서 부족한 것은 그냥 포도주이다.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시는 포도주는 예수님과 우리 신부 성도들과의 혼인식을 위한 참 포도주 곧 예수님의 피인 것이다.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
예수님의 때.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실때 이 때가 예수님의 때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때이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이르지 않았다.
이 말씀의 뜻은 아직은 때가 이르지 아니해서 이 혼인이 생명을 낳는 참 혼인식이 되게 할수 없다.
어머니는 현실의 이 혼인식에 대해 말씀 하셨지만 예수님은 당신이 참 신랑이 될 참 혼인식에 대해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땅의 말을 하시고 예수님은 하늘의 말씀을 하신다.
사람은 땅의 말을 하고 하나님의 아들은 영의 말씀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