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 동안 늘 가고 싶어했던 남태평양의
깊은 바다를 보기 위하여 집 앞의 은행나무에 마지막
잎이 떨어지는걸 보고 길을 나섰습니다..
대충 15,0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 이지요..
길이 멀다보니 한국에서 직항은 없고 일본의 나리타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하와이의 오하우를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이번엔 오하우를 경유 하기로 했습니다.
프렌치폴리네시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4일 정도의
시간을 하와이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출발전에 예약해둔 호놀루루의 바이크 렌탈샵인 체이스 하와이에서 바이크를 찾아 오하우섬의 남쪽인 72번 국도와 북쪽인 83번 국도 그리고 북부해변에서 호놀루루까지 바로 내려오는 고속도로를 타기로 하고 오전 8시에 샵을 출발 했습니다
5년전에 왔을때는 빅아일랜드와 오하우에서 라이딩을 했는데 오하우의 72번 국도만 탔던게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거든요..
https://m.cafe.daum.net/harleydavidson/F8xo/4430?svc=cafeapp
그때는 텐덤으로 함께했던 와이프는 이제 어엿한 라이더로 변신을 해서 함께 달렸습니다..ㅎ
전날 예보에 비가 잡혀있어서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만 종일 파란색 하늘과 따뜻한 날씨가 마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ㅎ
아침 기온 22도 한낮 기온 28도 바이크 타기 최적의 날씨였네요..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쥬라기공원, 진주만, 고질라, 첫키스만 50번째, 윈드토커 등 많은 영화의 촬영지인 쿠알로아 렌치에서 간단 기념 촬영을 하고 북부 해변을 향해 달리고 달렸습니다
한국에서 처럼 중간중간 카페도 들리고...
파인애플 농장이나 새우트럭 같은 곳에서의 휴식은 편의점 휴식만큼이나 편하고 좋았습니다..ㅎ
수 많은 차들속에 섞여서 고속도로를 달릴때와
헬멧도 쓰지않고 두건에 긴 머리와 수염을 흩날리며 지나가는 털복숭이 라이더들의 손인사는 동서양의 차이가 없이 그냥 브로~ 였습니다
오후 다섯시에 바이크를 반납하고 돌아서니 왠지 섭섭하네요..ㅠ
언제 또 오지?.... ㅋ
저녁시간 와이키키 해변의 아름다운 노을을 보기 위하여 해변으로 가서 썬셋크루즈를 탑니다.
하와이에 거주하는 열정 가득한 인스타 친구와의 반가운 만남을 끝으로 하와이의 짙은 노을에 깊이 빠져 봅니다..
이제 날이 밝으면 9년전 만났던 돌고래 친구들을
만나러 저 멀리 남태평양으로 떠납니다..
감사합니다..ㅎ
첫댓글 멋진분들의 멋진 투어였군요~!!!!
좋은 추억으로 켜켜이 간직해두실 수 있겠습니다.
대리만족해도 괜챦을지요~^
아! 그럼요~
함께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죠..ㅎ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아~~ 너무조아요 날씨두 딱이네요 부럽씁니다 저녁 노을이 끝네주네요 잘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기온이 0도 되는것 보고 왔는데 바이크 타기가 너무 좋은 날씨였고 뽀샵하지 않은 노을이 이렇게 아름다운건 정말보기 힘든것 같았답니다..
와 진짜 👍
대단히 멋지고 부러운 여행입니다!
후기 기대합니다!
넵! 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