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인께서 운영하는 나주의 170kV GIS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170kV GIS는 154kV 변전소에 쓰이는 개폐기입니다.
옆 건물에서 72.5kV GIS가 준비되는 것으로 보아 22.9kV 배전선로와 154kV 송전선로 사이의 7만볼트급 송전선로가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폐기 제조시설과 함께 500kW미만의 태양광발전소에 사용하는 배전용 주상변압기 제조과정을 같이 구경하시겠습니다.
170kV GIS
154kV 변전소에 사용하는 개폐장치의 일부분입니다.
원부싱 주상변압기
가공배전선로의 전주에 설치됩니다.
167kVA 단상변압기인데 3개를 연결하면 500kW 태양광발전소의 계통연계가 가능합니다.
D2엔지니어링
공장이 전국의 여러 곳에 있는데 평택공장에서는 배전반을 만들고, 나주공장에서는 변압기와 개폐기류를, 또 다른 지역의 공장에서 철도차량용 금구를 생산한다고 하는데요.
나주 2공장
내압시험을 앞 둔 170kV GIS
4뱅크 표준변전소에 들어가는 개폐장치 1세트입니다.
내압시험장치
72.5kV GIS
크기가 170kV GIS보다 훨씬 작습니다.
22.9kV 가공배전선로 주상에 설치되는 구분개폐기
22.9kV 지중배전선로에 설치되는 패드개폐기
출하 대기중인 패드개폐기
이제부터 주상변압기 제조과정을 보시겠습니다.
절연지
권선과 권선사이에 삽입하여 절연을 유지하는 종이의 일종입니다.
권선기
주상변압기의 고압측 권선으로 사용하는 코일을 감는 기계입니다. 저압측 권선은 알미늄판으로 제작합니다.
완성된 권선
코아
1차권선과 2차권선의 전력전달 매개체로서 얇은 규소강판이나 아몰퍼스강판을 여러겹 적층시켜 제작합니다.
교류는 전자유도작용에 의해 손쉽게 전압을 바꿀 수 있어서 오늘날 대부분의 송배전에 쓰이고 있습니다.
조립된 권선과 코어
변압기 외함
권선을 이곳에 넣어 절연유를 채우고 부싱을 붙이면 주상변압기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주상변압기들
나주 3공장을 건축중이네요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한전과 한전KPS 등 전력그룹사나 전력거래소를 방문하신 분들이 자주 찾는 집으로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3만원짜리 점심특선입니다.
같은 메뉴가 저녁에는 5만원인데 점심시간에만 3만원에 판다고 합니다.
주메뉴인 보리굴비
제가 보리굴비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먼저 맛을 보고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니들이 굴비맛을 알어?" ㅎㅎ
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 방문이 목적이 아니고 전력거래소 앞에 위치한 다른 지인의 연구소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또 다른 지인의 사무실에 들러 따끈한 유자차를 한잔 마시고 서울로 가기 위해 나주역으로 향합니다.
열차 차창으로 보이는 나주 겨울들판 풍경입니다.
#솔라플래너칼럼
첫댓글 변압기 공장 잘 보았네요.
그런데 굴비에 더 눈이 가는 건 왜 일까요?
ㅎㅎ
수십년전 11.400 V / 3.300 3상 100Kva 변압기를 직접 부분 수리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2단강압을 하는 대규모 제조공장이었나 봅니다.
아님 고압 터보냉동기용이든가요.
잘 보았습니다.
한가지 물어 볼께요?
패드개폐기가 지상 변압기를 말하는지요? 주상변압기는 전주에 메달려 있는 것이 아닌지????
예 패드개폐기는 지상에 설치되어 지중선로의 개폐에 사용되는 것이고
말씀하신 것은 외형은 패드개폐기와 거의 동일하게 생겼는데 내부에 변압기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패드변압기라고 합니다.
"전주 위"를 "주상"이라고 하고요.
@솔라플래너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