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혼자 운전하는 것에 대해 외로워서라고 헤아린 것에 대해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그 이유가 아니고 “그집 차를 타면 다한이랑 성후랑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대학입시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고 더 좋잖아.”라고 답을 한다.
내 생각으로 헤아린 것일 뿐, 관점이 이렇게 다르다.
나는 나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것, 개인주의 성향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편도 외로운 것이 싫어서일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남편은 사람 사이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이 위의 대답에서 드러난다.
나는 내 나름으로 헤아린 것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헤아리고 가늠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헤아리고 확인하고 또 하다 보면 그 폭이 넓어질 것 같다.
헤아리는 것도 내 관점으로 하는 것이므로 분별이고
방향성을 가진다면 주착이므로 이것도 경계이고 공부거리구나.
첫댓글 그러지요 ...헤아림이 서로의 관점이 달라서 어긋나기도 하지요? 그러기에 그 때 그 때 물어서 하는 공부도 필요하지요
네. 상대에게 그 때 그 때 물어서 확인하는 공부이니 바로 감정받을 수 있는 스승임을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