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카페에 자꾸 택시 이야기를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어느 분이 택시중에 인터내셔널 택시에 대해 물어보길래 정보공유차원에서 아는대로 말해보려고 합니다.
( 1년 반전의 이야기라서 혹시 바뀌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혹시 보셨는지 모르지만 황토색에 문짝과 갓등에 International Taxi 라고 쓰인 택시들을
보셨을줄 압니다.
어느 분이 물어오시길 택시를 하려는데 외국어(일본어)를 할줄 아는데
이왕이면 인터내셔널 택시를 하면 어떠냐고 물어 오셨습니다.
- 인터내셔널 택시란.
2년전쯤 서울시에서 외국인관광용으로 만든 택시가 인터내셔널 택시 (이하 인터택시)입니다.
인터택시의 기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택시기사중 서울시에서 외국어능력시험등을 거쳐 별도의 자격을 줍니다.
저는 아예 안해봐서 시험의 난이도등은 모르겠으나
아마 회화능력 테스트니까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 인터 택시는 몇대나?
서울시에서 택시회사별로 할당을 주었습니다.
새로 증차한게 아니고 기존 택시를 인터택시로 변환시킨것이라
회사 입장에서는 별로 득될것도 없고 시에서 시키니까 어쩔수 없이 시행했는데
제가 있던 회사경우는 3대... 다섯대던가?? 암튼 그 정도로 있었던거 같은데
인터기사들은 제복도 별도로 제작하여 멋있게 차려입고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기사 나름의 프라이드도 대단해 보였구여...^^*
- 인터 택시의 요금 및 수입
콜을 위주로 외국인을 상대하며 요금은 콜을 통했을시 20% 할증 요금을 받습니다.
일견 괜찮아 보입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터택시는 탁상행정이 만들어낸 실패작입니다.
왜냐하면
외국인전용으로는 모범택시를 활용하면 되는것이고 (모범도 먹구 살게 해줘야죠)
무엇보다 일반택시의 운행행태를 무시한 일방통행식 전시행정입니다.
외국인의 콜 수요를 추측해보면 아무래도 주간에 집중 될것입니다. (외국인 콜이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야간에는 콜수요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사 수급에도 문제가 있어서 인터택시 특성상 주야간교대근무를 못합니다
콜받는데 교대시간이라고 회사 들어올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거의 대부분 인터택시는 1인 1차로 운행을 하는데 기사는 사납금을 3만원 더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사납금만 14만원 정도이고 가스비포함하면 15만원 이상을 벌어야 되는 것입니다.
2년전 제가 들었던 바로는 외국인콜을 받는 비율이 하루 1개도 안됩니다.
1주일에 2~3개정도??? 인터내셔널이란 이름이 무색해지는것이지요.
그래서 기사는 일반택시영업을해서 사납금을 맞춰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낮에 길에서 대기해도 손님들이 잘 안탑니다. 다른 택시 타게되죠.(빈택시는 수두룩빡빡이니까..)
왜냐하면 영어로 어쩌구 하니까 비싼줄 알고 안탑니다. ㅎㅎ
인터택시의 사납금 14만원을 맞출려니까 아무래도 야간 위주로 영업해야 합니다.
벌써..인터택시의 취지에서 어긋납니다.
외국인 콜수요는 낮에 있는데 인터택시기사들은 사납금 부담때문에 밤에 일하고 낮에는 쉽니다. ㅎㅎ
콜 바라고 낮에만 일해서는 사납금을 못 채웁니다.
* 제대로 인터역할을 하려면 서울시에서 운행 보조금을 주면 되는데
그 당시 2년전에는 없었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마무리.
인터택시를 한다고 좋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돈을 더 버는거 절대 아닙니다.
제복입고 폼은나는데.....그래봐야 같은 택시기사입니다.
전시행정이 낳은 기형아같은 택시입니다.
모범택시가 있는데 다시 만들 필요없고 요즘 모범택시 죽어 납니다.
일반택시보다 수입이 못합니다. 모범두 먹고살게 하려면 인터택시 같은걸 만들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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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야기 - 수상택시
서울시의 택시정책중 가장 코메디같은게 수상택시였습니다.
몇년전 뚝섬에서 여의도까지 수상택시를 운행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었습니다.
출근시간에 강변도로 막혀가는것보다 빠르긴 할 겁니다만
택시타러가는 접근이 문제죠..ㅎㅎㅎ 여의도 선착장에 내려서도 문제구여...
아마 실적이 운행실적이 0%였을 겁니다..
그떄 운행하려고했던 수상택시용배는 지금 유람선으로 쓰고 있다던데...ㅎㅎ
첫댓글 전시행정의 표본이죠... 반포대교 분수공사에 177억쓰고 , 1달 운영비만도 수천만원... 그거 제안한 공무원은 특진..
웃기는 거죠.. 나도 예산만 주면 대리기사 쉼터 교보에 설치할수 있는뎅..
반포대교 분수대는 멋있기나 하면 모르는데 멋대가리도 없어요..
그리고 볼수 있는게 각도상으로 한강다리나 강변도로 지나면서 봐야 잘보이는데
그거보다가 사고위험 많아지죠...공사할때부터 들던 의문 이엇는데...그렁거 찾아보면 끝이 없어요..
어제 신문 보니까 상암동 난자공원에 서울시장 식목행사하는데 언덕올라가는 1회용 계단 만드는 비용만 2,500만원
들였다고...속터져 죽습니다..
양화대교는 경인운하공사로 배가 통과못하니까 다리를 중간에 다시 만드는데 서울시의회의 민주당시의원새끼들이 반대를해서 지금까지 시민들만 골탕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지러진거 빼도박도 못하는데 공사라도 일찍끝내서 교통불변 좀 해소했으면하는데 시의원이라는 새끼들이 지들 당리당략에 개지랄로 골치아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ㅎ 전 직접해보지는 않고 들은 소문으로 윗글 썼는데 제 말이 맞는것 갖군요..
그거 한 사람들 다 후회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일본어,영어쫌 한다고 와이셔츠,바지 칼같이 다려입고.. 비행기 기장정도 되는 폼으로
다녔엇지요... ㅎㅎ
에혀.. 땀흘려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뭘 알겠다구요 ㅋㅋㅋ
자 자 다들열심이 일합시다 ㅁㄷㄸ
http://cafe.daum.net/ecotaxi 에 가면 좀더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현 인터내셔널택시 근무자가 운영하는 카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