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11억원 규모인 울산시 울주군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울주군의회 각 상임위별 계수조정에서 전체 예산의 1.76%인 총 74억5,300여만원이 삭감됐다.
7일 울주군의회 각 상임위별 계수조정 결과에 따르면, 예산절감을 위해 일반운영비 중 기본경비 10% 감삭을 모든 부서에 공통적으로 적용, 내무위원회는 일반회계 총 요구액 2,070억5,200여만원의 1.9%인 24억6,000여만원을 삭감했으며, 특별회계에서는 총 141억5,700여만원의 요구액을 원안 가결시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가동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또 산업건설위원회는 일반회계 요구총액 1,693억5,200만원 중 2.9%인 49억4,200만원을, 특별회계에서는 총 289억8,600여만원의 0.2%인 4,400만원을 삭감했다.
의회사무과 소관 예산안에 대한 운영위원회의 계수조정에서는 총 요구액 16억3,000여만원의 1.7%인 700여만원이 삭감됐다.
각 상임위 전체의 회계별 예산 삭감액은 일반회계의 경우 총 요구액 3,780억3,500여만원의 1.96%인 74억900여만원이 감액됐으며, 특별회계에서는 총 431억4,300여만원의 요구액 중 0.1%인 4,400만원이 삭감됐다.
구체적인 부서별 주요 사업비 삭감 내역을 보면, 내무위는 기획예산실의 군 이미지 광고비 1억3,500만원 전액 삭감한 것을 비롯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10억원 중 3억원, 총무과의 공무원 해외견학비 2억4,000만원 중 6,000만원, 정책사업과의 작은도서관 조성사업비 8억1,500만원 중 1억6,700만원, 해안디자인 개발사업비 100억원 중 12억2,600여만원 등을 삭감했다.
내무위는 이와 함께 사회복지과의 경로당 심야전기보일러 설치비 9억8,000만원 중 1억4,000만원, 문화복지과의 제1회 군수기 골프대회비 1,000만원 전액, 진하전국바다장거리 핀수영대회비 4,000만원 중 1,000만원, 울산컵 국제윈드서핑대회비 2억8,000만원 중 1억3,000만원 등도 잘려 나갔다.
또 산건위에서는 지역경제과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비 1억6,500만원 중 5,500만원을 사감했으며, 농산과의 치술령권역 종합개발사업비 13억7,500여만원과 축수산과의 소 설사별 예방지원비 2억6,100여만원, 건설과의 온양 중광마을 석축설치비 1억5,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산건위에서는 이밖에도 도로교통과의 삼동 둔기교 재가설공사비 10억원 전액 삭감됐고, 언양 대암인도교 설치공사비 4억원 중 3억원, 도시과의 온양 대안마을 산책로 조성비 4억원 전액도 감액됐다.
한편, 이 같이 감삭된 각 상임위별 수정예산안을 넘겨받은 예결특위는 8일 산건위 소관 예산안 본심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내년도 당초예산안 본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최종 예산안은 오는 12일에 열리는 이번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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