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 추운 날이네요 ㅠ-ㅠ
어제도 바람 부니까 정말 추워서 덜덜덜~
고맙게도 신랑이 이 바람부는 추운날~저랑 으니 교회가느라 고생한다고 아침부터 교회 데려다주고 데리러 와주는데..
그 잠깐의 거리도 완전 귀 떨어질듯 불어대는 찬바람에 놀랐습니다 ㅠ-ㅠ
요 카레치킨은요 ㅎㅎ
신랑이 데려다준길래 고마워서 교회가기전에 마리네이드 해놓고 간거였어요.
예전에 카레치킨 봤는데 거긴 직접 만든 카레가루 쓴다고 하더라구요.
전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그냥 시판용 카레가루 순한거 사용했어요~
미리 푸욱 절이듯이 마리네이드 해줘야~
카레의 맛과 향이 골고로 스며든답니다.
평소 요렇게 구운 치킨 해주면~
퍽퍽살 부분등이 남는데..
어제는 따악 한조각 남았을뿐이에요..ㅎㅎ
으니랑 신랑이 완전 맛있다고 칭찬해줬답니다 >ㅁ<
-카레치킨 요리법-
닭 한마리(1kg), 카레가루 약간
마리네이드 : 카레가루 5큰술, 우유 300ml, 참기름 반큰술

카레가루는 미리 우유에 풀어서 덩어리지지 않도록 풀어놓아주세요.
약간 진하게 만든 카레우유에요.
우유에 닭을 재우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잡내가 없어져서~
맹물보다는 우유에 담가놓았습니다.
카레가루 역시 좀 넉넉하게 넣으면서..약간의 참기름을 더했어요.
카레가루에 간이 있어서
따로 소금간은 안해도 됩니다~


닭고기의 껍질을 대충 벗기고~
포크로 두툼한 살부분은 막 찔러주세요.
그래야 속에도 카레의 향과 맛이 스며들어요. 아니면 속은 살짝 싱겁습니다.
어차피 찍어먹는 소스가 있어서 좀 싱거워도 좋지만~그래도 속도 살짝 간이 있어야 좋아요.
손질한 닭고기에 카레우유를 붓고~
랩을 밀착하듯이 씌운 뒤에
냉장고에서 적어도 3시간정도 숙성~
저는 교회갔다가 신랑이 급하게 일 봐야 할 것이 있다고 해서 이리저리 다니느라
대략 5시간정도 숙성시킨거 같아요^^;

오븐의 석쇠팬에~
카레우유에 잘 절여진 닭고기를 올리고~
그 위에 카레가루를 살짝 체쳐서 뿌려줬습니다.
이러면 좀더 진한 카레향이 날것 같아서요^^;
200℃정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젓가락으로 닭고기를 쿡 찍어봤을때 핏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줬어요.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줬구요.
저희집 오븐온도가 좀 ?니다 ㅠ-ㅠ
그래서 각자 가지고 계신 오븐의 온도를 체크한 후 구워주세요.
오븐이 없다면~걱정은 노~
통 3중인 냄비에서 1/2약불로 뭉근하게 구워줘도 맛있구요~
통 3중 냄비가 없다면~
그냥 냠비에 역시 1/2약불로 구워주세요.
다만 그냥 냄비의 경우 타지 않나 여러번 뒤적뒤적 해야 합니다.
통 3 중은 그나마 좀 덜하더라구요^^;
둘다 뚜껑 닫아서 구운 뒤에~다 익어간 마지막에 뚜껑 열고 살짝 노릇하게 구워주면 좋아요.






허니머스터 소스와 스위트칠리 소스를 같이 곁들인 카레치킨~
요거 향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가요~
정말 카레향 솔솔 나는데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아이랑 신랑에게 평소 요런 스타일의 닭구이를 해주면 앞에 한번 언급했듯이 뻑뻑한 가슴살 부분등은 남는 편인데~
카레와 우유에 마리네이드 해서인지
평소보다 치킨을 엄청 잘 먹었어요 ㅎㅎ
결국 남은건 한조각 =ㅁ=;;;
아까워서 요 한조각의 살을 발라낸뒤에~
토스트에 올려줬더니~
신랑 진짜 마지막까지 넘넘 맛있게 먹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닭 한마리 마트에서 3500원에 싸게 사서~
정말 울 식구 푸짐하게 먹었어요 >ㅁ<
적극 추천해봅니당~~
추운날 감기 조심하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