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라 반말입니다. 죄송 ^^; )
캐나다에 와서 유학후 한국으로 귀국을 할 때 생각보다 처리해야할 것들이 많다.
특히 홈스테이가 아닌 아파트에서 본인 명의로 TV를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엔 더욱 그러하다.
그중에서 마지막 달 휴대폰 요금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요금 청구 날짜 30일 이전, 즉 한달 전에 서비스 해지를 해야한다는 것 때문이다.
먼저 휴대폰 요금이 선불도, 후불도 아닌 그 중간 정도에 청구가 된다는 것을 숙지하기 바란다.
그냥 후불이라면 속 시원할텐데 왜 굳이 그 중간 정도에서 요금 청구가 되는 것인지는 개인적인 생각에 상술인듯 한데...
뭐 그들의 상술을 속속들이 알고자 하는건 아니니 그냥 손해 보지 않고 휴대폰 쓸 만큼 쓰고 해지 할 수 있는 방법만 이야기 하자.
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10불, 20불은 돈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죽어도 이해 안되는 찌질한 이야기니까 이쯤에서 그만 읽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다.
휴대폰 회사에서 이야기 하는 것 처럼 한달 전에 해지하고 가면 되지 않겠냐고?
개통시 신용카드로 디파짓을 한 경우이고 마지막 달 요금도 그 신용카드에서 결제 되게 되어 있는 경우라면 문제 없다.
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라면 좀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요금 청구일이 매달 10일 이라고 가정했을때 실제로 청구서를 받는 건 약 일주일에서 10일이 지나서이다.
근데 그것마저도 정확히 언제 올지는 알수가 없다. 그렇다고 귀국 날짜를 휴대폰 요금 청구서 기다린다고 변경하는건 좀 오바이지 않나싶다. 부모님이 왜 빨리 귀국 안하냐고 묻는데 "휴대폰 요금 고지서가 아직 안와서요" 하면 무지 자랑스러워 하시겠다. 100번 양보해서 귀국 날짜 조정이 가능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해도 해지된 날부터 그 잘난 청구서 기다리는 날 까지 휴대폰도 없이 생활해야한다.
그럼 그냥 무시하고 한국가면 그만이라고? 다시 생각해 보시라... 꼴랑 몇십불 때문에 국제적으로 신용불량이 될 빌미를 남기고 싶은가?
처음 개통할때 디파짓 내 둔것이 있어서 그걸로 대체한다고? 마지막 달 요금이 얼마나 나올줄 아무도 모르는데 어떻게...
귀국 한달전에 해지하게 되면 분명히 돈을 덜 내게 되거나 더 내게 된다.
친구에게 부탁을 한다고? 좋은 방법이다. 친구에게 어느 정도 예상금액보다 조금 더 주고 부탁을 하면 그 친구도 단 몇불이라도 남기게 되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훈훈한 광경이지 않을 수 없다.
근데 어이없게 그 친구에서 준 돈 보다 요금이 더 많이 나오면 그 훈훈한 광경이 그냥 물거품이 된다. 물론 반대로 그 친구에게 청구서 대신 당신 이름 앞으로 된 수표가 도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적게는 10불 20불 에서 많게는 50불 이상인 경우도 있다. 우정이 뭔지... 그 친구 그 수표를 친절하게도 한국으로 보내주고 귀국후 한달정도 되어 한국에 다시 잘 적응하던 당신은 캐나다에서 온 Air mail 을 받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수표... 기분은 좋은데 이놈을 현금으로 바꾸려고 집앞에 있는 은행에 가보면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결국 고객센터 전화해서 가능하다고 하는 지점이나 본점을 알아내서 찾아가 처리를 하는데 차비에, 환율 계산에 수수료 계산에... 내가 왜 이고생을 하나 싶을 것이다...
(글쓰는 나도 지금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럼 도데체 어떻게 해야할까? 무지 간단하다.
일단 귀국 두달 정도를 남겨두고 해당 휴대폰 회사에 전화를 해서 Prepaid 로 변경을 한다.
전화하는 시점부터 Prepaid로 변경도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한달 요금제가 Prepaid 보다는 좀 더 옵션이 많고 저렴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전화하는 시점부터 바꾸는 것 보다는 해당 월 요금 청구서 이후부터 Prepaid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그정도 말할 영어 실력이 안된다고?
귀국이 그렇게 급하지 않으면 좀 더 공부하고 가시라... 아니면 한국가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캐나다에서 여행만 했다고 하시라...
Prepaid는 해지고 뭐고 신경쓸게 없다. 왜냐면 선불로 일정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간식비 정도라도 건지고 싶으면 출국 전날쯤 다른 이에게 팔아도 되고 출국 하는 날 공항에까지 가지고 가서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 통화까지 하고 배웅 나온 친구에서 cool 하게 넘겨줘 버려도 된다.
그럼 이제 캐나다에 빚진것도 없고 억울하게 더 내고 가는 것도 없이 깔끔하게 귀국하시면 되겠다...
노파심에 1년, 2년, 3년 등 계약기간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 방법은 해당 사항 없다는 점을 덧붙이며...
첫댓글 글 출처는 개인 블로그 http://blog.daum.net/chaos1213 입니다.
참 친절하신분이시네요~전 자동이체를 신청했기에 신경 안써도 되겠지요?
현지 은행계좌에서 자동이체가 된다면 휴대폰 마지막 청구서 이후에 은행계좌 닫는것만 신경쓰시면 될듯해요
일반핸드폰이 프리페이드로 변경가능한지 몰랐어요..정보 고맙습니다. 근데 선불요금 충전은 어떻게 하는건가요..전 파이도를 사용중입니다.
세븐 일레븐이나 런던드럭 같은 곳에 가면 해당 통신사 Prepaid 카드 금액별로 판매를 하는데 그걸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하나 더 물어볼게요..그럼 심카드 교체없이 기존후불제를 선불제로 변경가능하다는 거죠? 그렇게 선불제로 바꾸고나면 나중에 귀국전에 친한친구 있음 그냥 통째로(핸드폰+심카드) 사용하라고 줘도 후에 신용관련 문제는 없다는 건가요? 만약 프리페이드를 다시 후불로 돌리면 제 신상이 남아 있을거잖아요....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건가요..ㅎㅎ 정보 감사드려요
프리페이드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다시 Monthly로 바꿀때 당시 사용하는 사람의 Credit check을 하게 되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