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급 강습생 슬비입니다.^^
1년 2개월 전에 준중급 강습을 듣고 이제서야 중급 강의를 듣게 되었네요.
준중급 강습도 너무 잼있었지만 수업듣고 제너럴 하는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또 바쁘기도 해서 다른 강습을 듣지 못하고 주구장창 제너럴만 했었답니다.
그러다 이쁜 아쇼카 샘과 멋진 길샘이 중급 강습 하신다는 말에 계획에 없던 강습을 덜컥 신청하고...
드디어~ 저도 중급 강습생이 되었네요. 유후~
일단 강습은... 재미 있습니다.
두분의 강의 스킬이 아~주 그냥 전문 강사를 뛰어넘는 수준이더군요.
적절히 강습생들을 들었다 놨다...그리고 칭찬과 구박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강습생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의지에 불을 지펴주시더군요..
암튼 첫 강의를 듣고나서 느낀점은..
첫째 빅애플은 어렵다.
둘째. 몸이 아프다.
셋째. 내가 트리플을 잘 못하는 구나.
넷째.리더와의 커넥션 유지에 신경을 써야 겠구나
다섯째. 턴을 예쁘게 하고 싶은데 왜 안될까?
여섯째. 다음 강습이 기다려 진다...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즈질 체력으로 인해 저는 편식이 아주 심한 편입니다.
패스트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 편이며 특히 찰스턴에 아주 큰 약점이 있다보니 감히 빅애플은 욕심조차 내지 않는데...
그런데 이번 중급에서 빅애플을 배우는군요...ㅠㅠ 어쨌든 빅애플 어렵습니다.
그리고 코어 단련을 위한 훈련....오늘 아침에 눈뜨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가 술마시고 집에오다 넘어진걸까? 왜 몸이 이렇게 아프지?
아~ 맞다 어제 윗몸 일이키기를 무리해서 했구나...역시 내 근육은 갑작스러운 나의 변화에 정직하게 반응 한다눈..어쨌든 아프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트리플을 밟으며 빠 사방을 휘저으면 뛰어 다니는데 왜 이리 스텝이 꼬이는지..
순간 무지 당황하면서...나 트리플을 못하는 건가? 라는 생각에 멘붕이 왔다눈...ㅠㅠ
그리고 본격적으로 리더와 홀딩을 하며 시작한 베이직 다지기..특히 리더와의 커넥션에 신경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락스텝을 밟고 또 트리플로도 락스텝을 밟는 아주 쉬운(?) 동작인데...그 동작조차 헤매는 나를 보며 두번째 멘붕이 ㅠㅠ
팔뤄와 리더로 나뉘어서 팔뤄는 턴 연습~
아쇼카 샘의 아후(?) 후아(?) 박자에 맞춰서 사이드로 반턴..그리고 1회전 턴...좀더 우아하고 예쁘게 하고 싶은데
현실은 중심 잃지 않고 턴 도는 것 정도에 만족...ㅠㅠ 어쨌든 절대시간을 들여 연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눈..
마지막으로...다음 강습때는 또 어떤 점을 깨닫고 배우게 될지 기대 만땅으로 아쉬운 첫강을 마무리 했네요.
그리고...강습생이라는 이유(?)로 나름 당당히(?) 참석한 뒷풀이..
가끔 춤추고 술한잔 마시고 싶어도 놀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맨날 집으로 고고~ 했던 슬픈날을 뒤로하고
드디어 뒷풀이에 참석해서 기분좋게 여러 분들과 인사를 나누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강습 후 롯데리아에서 만났던 푸른섬, 블루라임, 로마, 밀크쫑, 고양짱님~
엠티를 가시느라 비록 뒷풀이에서는 못 뵈었지만 인사 나눠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뒷풀이에서 만났던 엔조이 식구들
망고, 바바, 오란씨, 마크, 아미 님...
타 동호회에서 강습을 듣고 특히 뒷풀이까지 참석 하기 쉽지 않은데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역시 담주에 빠에서 반가운 얼굴로 뵙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24기를 강습했던 리더쌤 재키와 그 제자 해팔이, 엘리사님과도 너무 즐거웠답니다.
리더가 많이 남지 않아 슬퍼하셨는데 스윙을 오래 하시다 보면 기수 동기가 많지 않더라도 다른 기수분들과
돈독한 우애를 쌓으시면 되니까 넘 걱정 마시길..^^
엘지는 야구얘기는 금지어라며 좌절하던 멘트가 잊혀지지 않는다눈...ㅋㅋㅋㅋ
엘지는 정말~ 희망이 없는거 가토...토닥토닥..^^
그리고 자리를 옮겨 목민이와 토킹 어바웃...웃가님과 어여쁜 가지~(가지야 우리 내년에도 CSI 함께가자구..오케이? ㅋㅋ)
또 이자벨 아자니와 닮았서 닉네임이 이자벨이라는 이자벨 언니(^^;)..
지난 번 편의점 앞에서 우리 봤었죠? 라며 인사를 건네준..빨간말.
음...그리고 얼굴은 기억나는데 아무리 기억을 쥐어짜내봐도 닉넴이 기억이 안나는 리더분..
(넘 죄송요..담에는 안 잊어 버릴께요..^^)
뒷풀이를 위해 너무 많은 수고를 기울여준 기짱 일기예보와 총무인 살랑..
그리고 스치듯 인사를 나눈 자바쥬님..
2차에서 함께 수다 삼매경에 동참했던 나가있어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눠서 아쉬웠던 성아님..
그리고 잠시 뒷풀이 자리에 방문했다 가셨던 망고님(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려요~ ^^)
또 아주 늦게나마 중급 뒷풀이에 참석해 주신 임군 오빠... ㅋㅋㅋㅋㅋ
암튼 담 기회에는 더 많은 분들과 좀 더 친해지길 바래요~ ^^
1시 15분이 되어서야 긴치와 웃가님과 함께 집으로 고고씽 하면서..
간만에 즐겁게 술 마셨는데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나 안취한거 같아~를 연발하며
집에 도착한 시간은 2시 30분~ 씻고 잠든 시간은 새벽 3시~
체력의 한계로 인해 눕자마자 1초도 안걸려서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그럼 다음 강습을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쓰는걸로...ㅋㅋㅋ
모두들 좋은 꿈 ~ 꾸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래요~^^
첫댓글 이힛~~언니 잘 들어가셨군요... 글을 읽다 알았어요.. 우린 1년 2개월전에도 쌤들의 준중급수업을 같이 들었었군요.. 게시판이벤트를 한참 달리던 그때!!!
오호 그랬던거야? 빨간말이랑 나랑 1년2개월이나 된 인연인거야? ㅋㅋㅋㅋ 역시 만날 인연은 이렇게 다시 만난다니까~ 넘 반가워...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구...빨간말~ 언니...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 웃음은 비웃음? ^^; (넝담인거 아시죠? ㅋㅋㅋㅋ)
와... 이건 후기가 넘 감동이다. 정성스런 후기 정말 고마워여 ^^ 너무 잘 읽었어여. 언니의 글을 읽으니 정말 많이 힘이 되요.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문 강사가 칭찬해주니 기분이 더 좋아요 ^0^
제 후기에 감동해 주셔서 감사~...ㅋㅋㅋ 전문(?)강사가...두 분의 강의 스킬을 인정했으니 이제 어디가셔서도 절대로 강의 스킬로 기 죽으실 일은 없다눈...적절한 아이 컨택과 물 흐르는듯한 스토리 쵝오였슴다.^^
저도 패스트는 즐기지 않지만 하긴 해요 ㅋㅋㅋ 빅애플 제가 말씀드린 미친 망아지처럼 하지말고 아주 조신한 나비처럼 살살 하는건 어떨까여? 그걸루 슬비스톼일 만들어봐여 슬비표 살랑 빅애플. 요런거여 . 그럼 덜 어렵고 덜 힘들면서 빅애플을 즐길수도 있을지 몰라여 ~
슬비 스톼일 빅애플..조금 탐내네요.. 암튼 노력은 해볼께요.^^ 제가 거부해도 강습때마다 빅애플이 껴 있는걸 보면 아무래도 전 빅애플을 배워야 하는 운명인가봐요.. 운명이라믄...따라야 하는 거겠죠? ㅋㅋㅋ
세심한 후기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부디 토요일에 일이 겹치지 않아 자주 뵈었음 좋겠어여. 바빠서 못나오시더라도 나올수 있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생각할께여
글게요~ 전출이 자신없다 말씀 드렸지만 최대한 토욜에는 다른 겹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겠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왕~ 후기짱이예요. ㅎㅎㅎ.. 토욜날 선풍기앞에서 제가 닉넴이 모냐고 물어봤던분 같은데!!! 맞지요맞지요 ㅎㅎㅎ.. 머리길구 이쁜언니 ㅋㅋㅋㅋㅋㅋ
반가워요 아란님..^^ 근데 선풍기 앞에서의 사건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글구 머리가 단발이라 긴건지 짧은건지 애매해서리 제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넘 방가요. 우리 담주에 보면 아는척하고 친하게 지내요.^^
아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긴머리는 아니고 어깨정도엿나보당.. ㅋㅋㅋㅋㅋ 내가 닉 묻고 있는데.. 홀딩들어와서 질질끌려가느라 더 얘기를 못했었어요 ㅠㅠ..........ㅎㅎㅎㅎ
홀딩 들어와서 질질 끌러나간게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글구 아란님 닉이 기억나는거 보니 맞는거 같아요 ㅋㅋㅋ 암튼 담주에 뵙고 인사 나눠요^^
1년 2개월만의 후기를 보고말았군... 기억력도 좋다. 헐... 찰스턴 그까이꺼 뭐 안하니까 안느거여 해보면 어느순간 됭다니깐..
기억력은 내가 어려서 좋은거야..ㅋㅋㅋ 글구 찰스턴은 안 좋아해서 안하는거야...난 원래 편식이 심한 뇨자거든..^^
오~~~장문의 후기 대단하세요~~~ 30중반이상은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ㅋㅋㅋ
음...난 30중반 이상이 아니니까 체력말구 중요한게 있지 않을까? 쿨럭~ ^^;
완전히 재미있게 뒷풀이 했네요!!!! 닉도 다 기억 하고... 굳!!!!
완전 잼있게 놀았어..글구 너의 배신은 꼭 기억할테다...ㅋㅋㅋ
우왓. 언니 기억력 짱이시다 닉네임 다 외우셨어.
저도 트리플 밟을때 막 꼬였어요 ㅠㅠ
ㅋㅋㅋ 뒷풀이때 초집중해서 닉네임 외웠다눈..내가 집중을 안하면 휘발성 기억력이라 금방 까먹거든...이번엔 좀 노력을 했다눈..^^ 우리 중급강습 열심히 들어서 간지나는 팔뤄로 거듭나보자고..아자아자^^
첫줄부터 마지막 ^^까지 찬찬히 읽었습니다. 글이 아주 정성가득하네요~기억에 남는 후기가 될 것 같아요.
가끔 강습 신청하신 분들 리스트 보면 어~이분도 있네...요래 생각할때가 있는데 무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춤도 좋은 사람들도 득할 수 있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네요~다음주에 더 열심히 할께요~ㅋㅋ
와우~ 길쌤이 너무 정성껏 읽어주셨다는게 확~ 느껴져서 넘 감사하네요. 오래 알고 지냈지만 길쌤 수업을 듣게 된것도 첨이고 또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나눈적도 없었는지라 이번 중급강습이 넘 행복하네요.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려요^^
오 저도 한 즈질체력하는 데!ㅋㅋㅋㅋㅋ 같이 코어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다져보심이 ㅋㅋㅋㅋㅋㅋ
매지님 반갑습니다.^^ 우리 함께 코어운동으로 즈질체력을 극복해 보아요...^^
슬비언니- 언니도 진짜 오랜만에 후기 쓰시는 거네요? 오랜만이어서 더 그런가 재밌죠 재밌죠? ^0^
CSI는 당연 가는 거구, 그전에 언니랑 강습시간에 뵐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좋아요. 언니가 계셔서 뒤풀이 2차 가고 싶어서 엄청 고민했었는데 같이 짠~을 못해서 아쉬워요.ㅠ_ㅠ 춤추다 뒤풀이 땡기는 날 콜! 하시면 저 냉큼 짐 쌀 거예요~^^*
글게 나 진짜 올만에 후기 쓴다눈...진짜 그래서 그런지 더 잼난거 가토...2차는 좀 아쉬웠지만 담 기회가 또 있잖어.. 우리 그때 또 찐하게 한잔 하자구...글구 무엇보다 뒷풀이 땡기는 날 콜~ 하라는 말이 넘 고맙군..드디어 나도 놀아줄 사람이 생긴거야~ ㅋㅋㅋ 이제 긴치는 버려야겠어..^^
그리고 언니 후기 감동이에요! 한 명 한 명 손 꼬옥 잡아주는 느낌- 언니는 매력녀. 에서 초매력녀.
한분 한분 다 기억해 드리고 싶었는데 망할 치매성 기억력으로 인해 기억이 안나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좀 안타까워..그 동안은 기수가 없다보니 좀 서먹하고 어색하게만 알던 분들과 이번기회에 많이 친해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정말 가지랑 함께 수업 들어서 넘 좋다...좋은하루~ ^&^
와 누나 후기 진짜 정성 가득하네요. 1년만에 적어서 그런건 아니죠 ㅋㅋ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ㅋ
글게요 1년만에 적어서 정성이 가득한가봐요 ㅋㅋ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