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흐름과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이 이어졌다. 선물 3월물 역시 강세를 나타내며 275p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았다. 중반 이후 현물시장에서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고, 선물 3월물은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여 결국 2.65p 상승한 272.85p로 마감했다. 양호한 선물 베이시스에도 차익매수는 1,000억원 수준에 그쳤고, 비차익거래는 2,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 거래량은 19만계약 수준이었고 미결제약정은 2,500계약 가량 감소했다.
ELW 시장 거래대금 급감, K200 옵션시장 역시 위축은 불가피할 것
지난 해 12월 금융위는 ELW 시장, 장내옵션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KOSPI 200 옵션의 거래승수 상향조정은 3월 동시만기 이후 상장 월물에 적용되었고 ELW 시장 LP 호가 제한은 금주 월요일부터 시행되었다.
ELW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호가 제한 시행 첫날 거래대금은 최근 1개월 평균 거래대금의 5% 수준에 머물렀다. 그리고 전일 거래대금 역시 710억원에 그쳤다. LP의 호가 제출 제한에 따른 유동성 감소 우려에 ELW 시장의 추가적인 위축도 우려되는 수준이다.
K200 옵션시장에서도 이러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신규 상장된 2012년 9월물과2011년 9월물 옵션을 동일 시점으로 비교했다. 동시만기 이후 4영업일 동안 2011년은 2만 4,000계약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2012년은 4,370계약에 그치고 있다. 승수가 증가한 만큼 비례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다. 옵션시장의 위축도 우려된다.
양호한 흐름을 증명하는 베이시스
베이시스는 여전히 양호했다. 전일 일 평균 베이시스는 3p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보험을 중심으로 차익매수가 유입되었다. 조정흐름은 베이시스 약화와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베이시스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선물 Summary: 주식선물 외국인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
현물시장의 상승흐름에 주식선물 거래 역시 활발한 모습이었다. 전일 주식선물 거래량은 28만계약을 기록했고 특히 강세가 이어진 은행업종 선물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주식선물 외국인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주식선물 외국인은 계약수 기준 1만계약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4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아무래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어서 종목별 외국인의 매매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