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과의 논란의 여지많은 플레이오프를 간신히 통과한 바레인. 그러나 그들은 북중미-카리브의 복병인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 11월 12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으로 원정을 떠나 여기서 1-1무승부를 거두며 본선행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습니다. 그러나 홈에서 트리니다드의 두터운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던 바레인은 홈에서 비겨도 된다는 안일한 경기운영으로 화를 자초하였습니다. 후반5분 데니스 로렌스에게 선제골을 내줌으로서 바레인의 본선진출을 위해서는 최소한 1골 후 승부차기자격획득이 필요했으나, 골을 내준 후에도 개인기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효과적인 공격이 많지 않았고, 그나마 공격기회에 쏜 슛마저 빗나가면서, 골을 넣지 못하고 홈에서 패하는 치욕과 함께 본선행도 날아간 꿈이 되었습니다.
- 북중미-카리브 2차예선에서 행운의3조에 속해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키츠앤네비스와 같은 조에 끼어 최종예선에 손쉽게 올랐고, 2조에서 과테말라가 강호 온두라스를 잡고 올라오고, 1조에서 파나마가 자메이카를 원정에서 꺾는 파란을 동반하며 올라왔기에 트리니다드토바고에게 기회가 올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경기내용, 골득실 등 객관적 지표상 과테말라보다 쉬운상대로 여겨졌음에도 이를 넘지 못한 바레인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바레인보다 강했으면 강했지, 약하다고 볼 수 없는 아시아의 5~10위권국가들,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라크, 오만, 요르단의 조기탈락(우즈베키스탄 제외 2차예선탈락)은 짙은 아쉬움을 더해줍니다. 1차예선에서 시리아와 만남으로서 가장 쉬운 2차예선조를 통과한 팀이었기에 이번에도 행운이 따르기를 기대했으나, 최종결과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 이로서 유럽14, 남미4, 아시아4, 오세아니아1, 아프리카5, 북중미-카리브4개국 씩 총32개국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첫댓글바레인은 우선 1차전에서 그 골기퍼와 1:1 찬스에서 분명 골이 들어갔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골대를 맞아 승리를 놓쳤지만... 그래도 1:1 도 꽤 좋은 결과죠... 바레인은 국제무대경험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너무 소홀하게 경기를 임한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0실점이면 무조건 진출하니.. 0실점을 안하기 위해 수비진을;;
중동축구는 크게 넷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걸프6개국, 2.비옥한초승달지대5개국, 3.서부아라비아(예멘), 4.이란의 스타일이 각기 다릅니다. 이 중 1~3은 모두 아랍국가이지만 같은 아랍국가끼리도 1.은 개인기위주의 스타일, 2.은 체력, 힘과 스피드와 개인기가 조화된 스타일을 갖고 있고, 세계무대엔 2.의 팀들이 훨
씬 잘 적응하리라 봅니다. 걸프국가들이 강호와의 평가전에서 자주 큰 점수로 지는 반면 비옥한초승달지대의 국가들은 이라크의 올림픽4강처럼 타 대륙팀에게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요르단의 경우 2000년대초반까지 약했지만 팀을 새롭게 구성하면서 지난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른 바 있고, 알 고하리 감독에 전권
을 주면서 축구개혁에 돌입한 결과였고, 이러한 개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은 슛팅수15-8이 말해주듯 요르단의 우세속에 진행되었고,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바꾸는 어이없는 일이 없었다면 요르단이 4강에 올랐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시리아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국내리그만 두고 보면 아시아빅5인 아랍에미리트, 기존 걸프권축구스타일을 탈피한 오만, 해외파가 전력에 녹아들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02월드컵예선B조 압도적1위의 주인공 중국, 국내리그가 붕괴상태임에도 강한 정신력으로 올림픽4강을 일궈낸 이라크, 급성장궤도에 오른 요르단이 5~10위권이라 봅니다. 다만 카타르는
국내리그에 유명선수들을 비싼값에 영입했다고는 하지만 선수층이 얇고, 경기수준자체가 이웃 아랍에미리트리그나 우즈베키스탄리그보다 낮습니다.(아시안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각국 리그상황 참조) 국가대표도 이 리그출신이 대부분이며, 국가대표의 경기내용도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바레인은 우선 1차전에서 그 골기퍼와 1:1 찬스에서 분명 골이 들어갔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골대를 맞아 승리를 놓쳤지만... 그래도 1:1 도 꽤 좋은 결과죠... 바레인은 국제무대경험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너무 소홀하게 경기를 임한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0실점이면 무조건 진출하니.. 0실점을 안하기 위해 수비진을;;
트리니다드가 한국,일본,사우디,이란과 경기햇으면 올라갔을까요? 아마 텍도 없었을겁니다 저팀들은 이기려고 기를 썼을테니까요
생각해보면 쌤통입니다 바레인이 올라갔으면 우즈벡 진짜 불쌍했을겁니다 우즈벡하고 트리니다드가 붙었다면 우즈벡이 이겼을겁니다 트리니다드선수들 우즈벡 홈경기장(타슈켄트)에서 추운날씨에 제대로 못했을 것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별로 ㅋ
요르단이 강해요...ㅡ.ㅡ;;...우즈벡키스탄, 유에이, 오만, 이라크, 카타르이런 나라가 5~10위권이죠...요르단은 시리아, 레바논과 더불어 중동지역의 약체로 꼽히는 팀입니다...그랬던 레바논과 1:1로 비겨서 욕을 박아지로 먹은 거죠...당시에 말이죠....중국은 아시아에서 15위수분이라고 폄하하고 싶군요...ㅋㅋㅋ
중동축구는 크게 넷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걸프6개국, 2.비옥한초승달지대5개국, 3.서부아라비아(예멘), 4.이란의 스타일이 각기 다릅니다. 이 중 1~3은 모두 아랍국가이지만 같은 아랍국가끼리도 1.은 개인기위주의 스타일, 2.은 체력, 힘과 스피드와 개인기가 조화된 스타일을 갖고 있고, 세계무대엔 2.의 팀들이 훨
씬 잘 적응하리라 봅니다. 걸프국가들이 강호와의 평가전에서 자주 큰 점수로 지는 반면 비옥한초승달지대의 국가들은 이라크의 올림픽4강처럼 타 대륙팀에게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요르단의 경우 2000년대초반까지 약했지만 팀을 새롭게 구성하면서 지난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른 바 있고, 알 고하리 감독에 전권
을 주면서 축구개혁에 돌입한 결과였고, 이러한 개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은 슛팅수15-8이 말해주듯 요르단의 우세속에 진행되었고,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바꾸는 어이없는 일이 없었다면 요르단이 4강에 올랐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시리아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국내리그만 두고 보면 아시아빅5인 아랍에미리트, 기존 걸프권축구스타일을 탈피한 오만, 해외파가 전력에 녹아들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02월드컵예선B조 압도적1위의 주인공 중국, 국내리그가 붕괴상태임에도 강한 정신력으로 올림픽4강을 일궈낸 이라크, 급성장궤도에 오른 요르단이 5~10위권이라 봅니다. 다만 카타르는
국내리그에 유명선수들을 비싼값에 영입했다고는 하지만 선수층이 얇고, 경기수준자체가 이웃 아랍에미리트리그나 우즈베키스탄리그보다 낮습니다.(아시안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각국 리그상황 참조) 국가대표도 이 리그출신이 대부분이며, 국가대표의 경기내용도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요르단 꽤좋아보이던데04아시안컵떄 물론수비위주엿지만 수비가매우탄탄하던;;
요르단 최근에 급성장한 팀이죠..오만 북한과 함께..다음 대회떄는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낼것 같은데요..모두 젊은 팀들이고 하옇튼 아시아 축구도 재밌어 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