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디 정치판은 하나의 사안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법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력에 유불리만 따지는 것이 문제긴 합니다.
자기편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이러 저러한 이유를 갖다 붙이는 걸보고
'辭說을 늘어놓다'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꾸미는 이야기입니다.
본디 노래나 연극 따위의 사이사이에 엮어서 늘어놓는 이야기를 '辭說'이라 했습니다.
핵심은 놓치고 변죽만 울릴 수도 있는 데도 이야기꾼들은 오직 대중의 관심만 바랍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길게 늘어놓는 잔소리나 푸념 섞인 말을 가리킵니다.
장치인들도 정치 평론가들도 제발 사설은 줄이고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핵심만 짚어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핵심만 짚어낼 인물이 없는 걸 아닐까요?
정치인 대부분이 법전공자들이니 성현들이나 세계적 철학가들의 책을 읽었을리 만무하니 혜안이 부족할 수 밖에요. 진나라가 한비자의 법가사상으로 나라를 다스리다가 13년 만에 망한 사실을 역사가 말해주듯이 말입니다.
세종대왕 때처럼 학자들이 함께 국면을 풀어가야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의 삶이 윤택해 지는데 말입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나은 인물을 골라야하니 머리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