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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 여파로 부진
미국, 대 EU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
미 증시 변화 요인: ①IMF 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②미국-EU 무역분쟁
미 증시는 IMF 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3.5%→3.3%)과 미국의 대 EU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가 유입되며 하락 출발. 이후 장중 일부 기업들에 대한 에널리스트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매물 출회되며 부진
(다우 -0.72%, 나스닥 -0.56%, S&P500 -0.61%, 러셀 2000 -1.22%)
미 증시는 ①IMF 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②미국-EU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
IMF 는 글로벌 2019 년 성장률에 대해 지난 1 월 발표치 대비 0.2%p 하향한 3.3%로 제시. IMF 는 “작년 하반기 이후 유로존, 중국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금융시장 변동성확대 등으로 경제 활동이 뚜렷하게 위축되었다” 라고 주장. 특히 주요 선진국의 하향 조정이 뚜렷한 가운데 독일의 경우는 배기가스 규제책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점이 부담이었다고 언급. 다만, 신흥국은 견조한 모습. 특히 중국은 다양한 경기 부양정책으로 오히려 0.1%p 상향 조정. 그러나 이미 주요 연구기관에서는 글로벌 성장률에 대해 하향 조정 했다는 점을 감안 영향력은 제한(OECD 3.3%, WB 2.9%)
한편, 미국이 110 억 달러에 달하는 EU 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미-EU 간 무역분쟁 우려도 부진 요인. 미국은 EU 가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보복 관세를 검토 한다고 발표. 트럼프는 “EU 가 미국을 이용해 무역에서 우위를 차지했으나 이제는 끝날 것” 이라고 주장. 시장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의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여부 결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3 월 28 일 “90 일 검토 권한(5/18)을 행사 할 수 있으나 협상을 통한 추가 검토 기간(180 일)을 가질 수 있다” 라며 연장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이날 발표된 대 EU 관세 부과 검토로 자동차 관세 부과 시기가 빨라질 수 있어 주식시장에 부담.
주요 종목, 애널리스트 보고서 영향에 민감한 반응
디즈니(+1.65%)는 코웨이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 (Market perform→Outperform)한데 힘입어 상승 했다.
콤케스트(+0.81%)도 맥쿼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Neutral→Outperform)하자 상승 했다. 페이스북(+1.51%)은 모건스탠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한 상거래로 수익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190달러→195달러)하자 상승 했다. 애플(-0.30%)은 웹부시가 아이폰에 대한 안정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215달러→225달러)한 데 힘입어 장중 상승하는 등 낙폭이 제한되었다.
반면, 보잉(-1.46%)은 골드만삭스가 항공산업 성장 속도 둔화 및 737 맥스 여파로 실적 둔화 우려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425달러→393달러)하자 하락 했다. SAP(-3.97%)은 UBS가 성장잠재력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Buy→Neutral)하자 하락했다.
US스틸(-9.98%)은 크레딧 스위스가 경쟁우위가 약화 되었다며 향후 실적 둔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Neutral→ Underperform)하자 하락 했다. AK스틸(-5.80%)도 동반 하락 했다.
BOA(-0.96%)은 최저 임금을 인상(17달러→20달러)하자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 했다.
JP모건(-0.74%) 등 금융주도 동반 하락 했다.
한국 주식시장 전망 : 제한된 조정 예상
MSCI 한국 지수 ETF 는 0.02%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 도 0.20% 하락 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414 계약)에도 불구하고 0.55pt 하락한 287.20pt 로 마감 했다.
NDF 달러/원 환율 1 개월물은 1,140.05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 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 요인 중 IMF 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주요 기관에 비해 전망치가 높았기에 이미 예견되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더불어 미-EU 간 무역갈등 도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왔던 내용이었고 미국의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이슈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아직은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과정속에 주가지수가 상승해 밸류에이션이 우호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변화 요인을 빌미로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증시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미-EU 간 무역갈등 이슈는 전일 장중에 이미 나왔던 부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중국과 EU 간 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중- EU 간 무역갈들이 완화되면 한국의 수출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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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