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blog.naver.com/kumnan77/221794205680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은 알고 있었지만
요즘 TV는 거의 보지 않아 사실 흥미도 없었고 또 그렇고 그런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빨려 들어갔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분이 주인공으로 나오신다니 (사실 나혼자만~ㅎㅎ)
도저히 안 볼 수가 없었다.
본방을 사수하려 했으나 일이 있어 놓치고 일요일 오후 재방송을 알람까지 설정해 두고
시청했었다.
TV에 나오는 분들은 다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특히 성공했다는 분들은 정말 특별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
늘 가까이서 뵈어왔고 잘 아는 분이
서민갑부의 주인공으로 나오니 신통방통했다.
이선미라는 이름보다는 쿵쿵나리, 쿵쌤으로 더 친근한 서민갑부 주인공
행복재테크에서 경매 초급반 강의를 해주시는 강사님으로 더 유명한 우리의 쿵쌤
동영상[선공개] 경매의 신 갑부가 알려주는 꿀팁☆ 부동산 경매 무턱대고 하면 자기 무덤 판다는데?! | 독한인생 서민갑부 264 회부동산 경매 무턱대고 시작하다간 자기 무덤 판다는데?!경매의 신 갑부가 알려주는 꿀팁이 궁금하다면? 서민갑부 본.방.사.수.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www.youtube.com
어쩜 TV에 나오는 모습이 일상적인 쿵쌤모습과 이리도 똑같은지
그동안의 방송에 대한 불신이 한순간에 싹 없어졌다.
수줍은 듯하면서도 거침없이 말씀하시는 모습이나
가식 없이 솔직하고 분명한 성격이 그냥 옆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방송되어 보는 내내
감사하고 역시 쿵쌤이란 생각이 들었다.
꾸미고 포장한 방송인이 아니라
살아있는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모습 그대로도 이렇게까지 감동을 줄 수 있다니
편집의 힘도 대단하지만
온갖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이겨낸 작은 거인 쿵쌤의 삶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같은 여인으로서
나라면 쿵쌤과 같은 처지에 놓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니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남들보다 더 드라마틱 하게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씩 천장과 바닥을 오르내리는 삶을 과연 누가 온전히 이겨낼 수 있을까
더군다나 작고 여린 여인의 몸으로...
내가 알고 있는 서민갑부 이선미는 참 솔직한 사람이다.
큰 눈망울에 약간 수줍은 듯 웃으시면서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거침없이 말씀하신다.
부동산이란 게 특히 경매라는 게 어찌 보면 참 거칠고 야박한 것 같은데도 인간미가 풀풀 품어 나오고
언제나 측은지심으로 진심을 다한다는 게 보인다.
서민갑부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사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출연을 결심하셨단다.
서민갑부 이선미로 출연을 하게 된 진짜 이유?하루 종일 전화기에 불이 났다.별 연락 없이 지냈던 친척부터 친구들, 지인들, 한 다리 건너 아는 사람들까...blog.naver.com
그동안 나만 손해 보고 억울하다고
내 인생은 왜 이리 순탄하지 않고 잘 풀리지 않을까 원망했었는데
쿵쌤의 삶을 보니
내가 정말 철이 없고 아이처럼 투정만 부렸구나 하고 깊이 반성했다.
가장 힘들고 절망적인 시기에 운명처럼 다가온 경매라는 세계에
쿵쌤은 특유의 강인함과 절박함, 운명에 절대 무릎 꿇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놀라운 성공을 이루었다.
돈이 없어 가장 남루한 지하 빌라, 연립, 다세대 등의 물건을 낙찰받아 특유의 감각으로
인테리어 한 후 되파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산을 키웠고
또 부동산과 사업을 연관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업가적인 기질도 발휘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나에게 비웃듯이 이야기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냐고.
물론 나도 처음부터 돈이 있어서 시작을 했다면 좋아하는 아파트에, 이왕이면 신축 빌라나 주택을 선택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선택도 할 수 없는 종잣돈으로는 판단할 무엇조차 없었다. 선택은 하나. 썩은 빌라에 빛을 집어넣는 일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덜 선호하는 빌라이지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의 빌라를 만들어 보자. 그것이 내가 선택한 목표였고 절실한 희망이었다.
http://kknari.co.kr/221789400322
사실 방송을 보고 쿵쌤이 한때 정말 잘나가는 회사를 운영했다는 것도 알았다.
산후 불어난 몸에 맞는 옷이 없어 불편하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빅 사이즈 옷을 생산하여 인터넷으로 판매할 때부터 그녀의 남다른 사업가 기질을 엿볼 수 있다.
16세의 어린 소녀가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켜야 된다는 생각에
스스로 부산 공장을 찾아갔다는 말에 쿵쌤의 인간성과 인물 크기를 알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정말 굴곡 많은 삶이었는데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시크하게 유머 던지며 씩씩하게 달려나가는 쿵쌤의 당당함이
감동적이고 존경스럽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경매나 부동산은 뭔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어쩜 그러한 선입견은 우리 같은 투자자들에겐 더 이상 경쟁자를 만들어 내는 것을 억제시키는 것이니 가끔은
고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 역시 어리석은 일이다.
남들이 움직이면 나는 뛰면 되고, 남들이 뛰면 나는 날면 된다.
이제 그런 것들은 하나도 두렵지 않다.
다만, 과거의 나 같은 무지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쳐 버린다는 죄책감. 누군가 손 한 번 잡아주면 껑충 오를 수 있는 사람들을 내 쳐 버렸다는 생각. 그런 죄책감과 아픔이 또다시 악순환으로 돌아오지 않기 위해서는 내 작은 희망이라도 나눠주고 보여줘야 그것을 믿고 따라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 꿈으로 시작해도 좋다.
뭐가 무섭고, 뭐가 두려운 게 있을까. 같이 가면 된다. 어울렁 더울렁 손에 손잡고 가면 두려울 것이 없다.
얼마나 든든한가. 당신의 뒤에 이 어마어마한 백(고수들)들이 서 있는데...
부동산이나 경매인이 아니더라도
서민갑부 이선미 편을 꼭 보기를 바란다.
이 강인한 여인이 살아온 모습을 보고 희망을 찾아
지금 당장 시작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첫댓글 저도 봤습니다.이선미님의 강인한 힘과 그열정이 이루어낸것 같더라구요.정말 보는내내 존경할 따름이었어요.저도 저돌적이고 용감하면 무식한 그런쪽이라 지금 그렇게 하려다 잠시 관망하고 있습니다.
저도 프로그램 보고 오랜만에 다시 카페글 읽어봅니다. 실천이 여렵네요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세요.
쿵쿵나리선생님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