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 일까요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겠습니까요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잠깐 떠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아야 합니다.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
허무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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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바다 - 조정현
1그대여 여기 바다가 보이고 많은 사람들은
한가지씩 좋은 추억에 바다는 더욱 아름답게
하지만 그대여 다시 돌아온 이 바닷가 그대
떠나간 조금은 슬픈 추억 때문에 나만이 홀로
쓸쓸히 느껴지는가
2
붉어진 노을 떠나는 사람들 어떤 생각들이
그들만의 사랑인건지 바다는 더욱 애잔하게
보이고 한번쯤 내게 미소라도 띄워줄 그대
얼굴이 조금은 슬픈 우리 사랑에 붉어진 바다
저편에 사라지는가
:슬픈바다가 나를 멀리하려
하지만 바다 저편 당신의 하얀 미소가 내게
떠나가 나를 잊은 미소라해도 그대 내 다시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 그리워
찾아올수 있겠지
나의 슬픈 바다여 지쳐버린 내마음 쉬어갈수
있는 곳 나의 슬픈바다여슷
첫댓글 아주 멋찌게 재구성 해주셨네요
굿 굿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