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로 건설로 단절된 부산 남구 문현터널 입구 상부 구간이 연결되고, 경부고속도로 입구 만남의 광장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낙후된 도시지역에 사람과 도시가 어울리고 도심속 문화가 있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구·군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2016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신청을 받아 오는 4월 국비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활력증진지역 사업'
부산시, 내달 신청하기로
도로로 끊어진 윗부분 연결해
지역 간 소통 공간 조성
산복도로 승강기 설치도 추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활력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에게 최소한의 기초생활과 낙후된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의 개선을 통해 지방의 균형적 발전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국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구가 신청한 '문현터널 상부 공간조성사업'은 도시고속도로 건설로 단절된 문현터널 입구 윗부분 길이 150m, 폭 55m 구간에 2년 동안 60억 원을 들여 공동체 정원조성과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해 끊어진 지역 간의 소통을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황령산 생태축 연결을 통해 에코그린 부산의 마을재생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였다.
금정구는 부산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입구에 위치하면서도 노후된 시설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남의 광장을 리모델링하는 '만남의 광장 재생사업'을 신청, 인근 문화회관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컨텐츠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2년 간 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구는 산복도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산복도로 공간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천마로~해돋이구간의 산복도로 급경사지 구간에 높이 50m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약자와 보행자의 보행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간 단절을 극복키로 했다.
동구는 좌천1, 4동과 범일1동 일원 27만㎡에 4년 간 95억 원을 들여 '부산(가마뫼) 역사재생사업'도 추진된다. 부산 역사재생사업은 부산진성과 정공단, 일신여학교, 부산진교회 등 전·근대적 문화자원을 활용해 마을 재생과 기반시설 정비를 하게 된다.
이와함께
중구는 용두산공원 주변 광복로와 대청로를 연결하는 미화로 400m 구간에 문화, 패션이 있는 젊음의 거리를 조성해 많은 사람이 모일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