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가 전하는 예수님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눅1: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골4:14)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0-11)
① 설교에 앞서 퀴즈 하나를 낼께요! 네 사람의 복음서 기자, 즉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중 예수님을 직접 뵌 적이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마태와 요한은 예수님의 열 두 제자에 속해있구요! 마가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에 속하지는 않지만 자기 집의 다락방을 그들에게 빌려준 사람이에요! 그러니 예수님을 직접 뵈었을 거예요! 하지만 누가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 승천 후 바울과 함께한 사람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어요!
② 다음은 이미 정답이 나와 있지만 두 번째 퀴즈예요! 네 사람의 복음서 기자 중 예수님의 열 두 제자에 속한 사람은 누구 누구일까요? 마태와 요한이죠! 마태는 세리였고 본명은 레위, 알패오의 아들이며 작은 야고보의 형이에요! 형제의 기구한 운명을 전에 말씀드렸죠! 형 마태는 이스라엘을 식민지로 삼은 로마에 빌붙어 사는 세리였고 동생 야고보는 그 로마에 대항하는 독립투사였어요! 한편 요한은 세베대의 아들이며 큰 야고보의 동생이에요! 아마도 열 두 제자 중 막내였을 거예요! ‘큰 야고보, 작은 야고보’라고 한 것은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에 야고보가 둘이 있어서였어요!
③ 아무튼 오늘은 누가가 전하는 예수 증언을 듣고자 해요! 먼저 누가는 어떤 사람인가? 본문 골로새서 4장 14절에 보면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누가가 의사인 것을 알 수 있어요!
④ 그리고 본문 디모데후서 4장 10-11절에 보면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바울 곁에서 끝까지 함께한 사람이 누가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말씀인데 누가는 바울의 주치의 역할을 했어요! 물론 바울의 예수 증언을 감명 깊게 들으면서 그를 따라다닌 까닭이었어요!
⑤ 이제 누가가 복음서를 쓰게 된 이유를 볼텐데요! 본문 말씀 누가복음 1장 1-2절을 보면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예수님의 사역과 가르침 그리고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 승천에 대하여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과 또 예수님과 동 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전하고 또한 글로 전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사실상 신약성경에 속한 27권 외에 더 많은 책이 있었어요! 그래서 진짜와 가짜를 잘 가려야만 했고 마침내 주후 397년에 카르타고라는 곳에서 열린 종교회의에서 27권만 신약성경으로 적합하다고 정한 거예요!
⑥ 아무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누가가 예수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로마의 한 귀족에게, 데오빌로라는 이름의 귀족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더 잘 알도록 글을 써 보냈단 말이에요! 그게 바로 누가복음이고 그 후편이 사도행전이에요! 사도행전의 시작은 이러해요!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행1:1-2) 먼저 쓴 글은 바로 누가복음이에요!
⑦ 누가는 바울을 만나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크리스찬이 되었고 바울 곁에서 주치의 역할을 하면서 바울의 복음 전도를 도왔고 마침내 본인이 직접 글을 써서 로마의 한 귀족에게 보냈고 결국 그 두 책이 신약성경에 들어와 있어요!
⑧ 누가의 예수 증언은 마태와 마가와 요한과 다르다고 이미 말씀드렸어요! 마태는 예수님을 사자, 곧 왕으로! 마가는 송아지, 곧 섬김과 고난의 종으로! 앞으로 볼 요한은 독수리, 곧 하나님의 아들로! 그런데 누가는 의사로서 예수님을 ‘한 사람’으로 접근을 했어요! 사실상 누가가 글을 쓸 당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후 50년쯤 흐른 뒤였어요! 그러다보니까 예수님이 전설상의 인물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실제 인물이 아니고 꾸며낸 존재라는 말까지 돌았어요! 그래서 누가는 예수님이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이었고 그분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임을 증언하였던 거예요!
⑨ 전에 말씀드렸어요! 마태복음에 족보가 기록되어 있고 누가복음에도 족보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 둘에는 차이가 있다구요!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1,2,16) 아멘!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의 내림 족보예요! 그리고 다윗왕이 언급되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시요, 만왕의 왕이시라는 거예요! 할렐루야!
⑩ 반면 누가복음에는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눅3:23,38) 아멘! 예수님으로부터 아담에게까지 그리고 하나님까지 거론되는 오름 족보예요! 족보가 있다는 것은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는 거예요! 아무튼 누가는 예수님을 참 사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증언했어요!
⑪ 누가의 예수 증언의 포인트는 ‘그가 진정한 사람이었다!’는 거예요! 사람이 아니고서는 사람을 구원할 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2,19) 아멘!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15:45) 아멘! 아담은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사람이 지은 죄는 사람이라야 씻을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사람 되어 오신 거예요! 할렐루야!
⑬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히2:9) 아멘! 예수님이 사람 되심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었어요! 할렐루야!
⑫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2:14-16) 아멘! 예수님이 사람 되심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부활하심으로 마귀를 멸하시고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승리의 삶을 살게 하려 하심이라는 거예요! 할렐루야!
⑭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7-18) 아멘! 예수님이 사람 되심은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다는 거예요! 할렐루야!
⑮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7-9) 아멘! 예수님이 사람 되심은 직접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시범 보이심으로 말미암아 순종하는 우리 크리스찬들이 구원 받고 온전하게 만들기 위함이었어요! 할렐루야!
⑯ 이제 설교를 마치기에 앞서 한 가지 더 누가복음의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재미있고도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있어요! 10장에 보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야기가 있구요, 15장에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가 있어요! 그리고 16장에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이야기가 있구요, 19장에는 ‘삭개오’이야기가 있어요! 하나 하나 설명이 필요하지만 설교가 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서 생략하는데요, 여러분 각자가 읽어보길 바래요!
⑰ 끝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누가가 참사람이신 예수님을 증언했을진대 사람이 진정 사람이기 위해서는 시편 8편 4-5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라고 하셨는데 잠언 3장 3-4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아멘!
⑱ 결론적인 메시지는 사람을 하나님이 창조하셨을진대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살아가려면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나아가 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살 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고 결국 자기가 잘 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아멘!
⑲ 이제 말씀을 맺어요! 누가는 의사의 눈으로 예수님을 진정한 한 사람으로 보고 증언하면서, 당시에 떠돌았던 ‘예수는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 아니야! 누군가가 지어낸 존재야!’라는 헛소문을 부숴버리고자 했고 로마의 한 귀족에게 예수님은 참사람이며 참구주이심을 친절하게 전했어요! 그리고 그 증언은 현대인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복음이 되었어요!
⑳ 여러분, 누가복음을 즐겨 읽으시고 예수님을 참사람으로 그래서 친구 같이 여기시기를 바라고 그 친구 되신 예수님이 인생의 동반자이시며 천국에서 영원토록 살게 하실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복된 인생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