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초대장
당신을 초대한다.
아름다운 눈을 가진 당신.
그 빛나는 눈으로 인생을 사랑하는 당신을 초대한다.
보잘 것 없는 것을 아끼고 자신의 일에 땀 흘리는,
열심히 쉬지 않는 당신의 선량한 자각을 초대한다.
행복한 당신을 초대한다.
가진 것이 부족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없어도
응분(應分)의 대우로 자신의 삶을 신뢰하는
행복한 당신을 기꺼이 초대한다.
눈물짓는 당신, 어둡게 가라앉아
우수에 찬 그대 또한 나는 초대한다.
몇 번이고 절망하고 몇 번이고 사람 때문에
피흘린 당신을 감히 나는 초대한다.
당신을 초대한다. 겨울 아침에.......
오늘은 눈이 내릴지 모른다.
이런 겨울 아침에 나는 물을 끓인다.
당신을 위해서.
신달자의《겨울 초대장》중에서
첫댓글 겨울 초대장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늘 편안하시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