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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규 선생님! 주성현입니다.
피터 셰이셔스를 줄곧 많이 풀어왔는데
개론서 설명으로는 불충분해서,
검색한 내용을 참고해도 될지 여쭙는 차원에서 질문 드립니다.
출처 : The Historical Thinking Project. (2014). 2014 AGM Report 22~23P에서
개조식으로 4~5줄로 6가지 개념을 요약하는데 역사적 관점과 개념의 윤리적 차원에 대해서만 보시면,
역사적 관점(취하기)
ㄱ. 현재 사람들의 믿음, 가치, 동기, 즉 세계관과 과거 사람들의 그것 사이에 깊은 차이가 있음을 인식한다.
ㄴ. 과거 사람들의 관점을 그들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설명한다.
ㄷ. 과거 사람들의 믿음, 가치, 동기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고 증거에 근거한 해석을 하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ㄹ. 여러 역사적 행위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점들을 구별한다.
개념의 윤리적 차원
ㄱ. 영화, 박물관 전시, 책 등 다양한 매체의 역사적 서사 속에 존재하는
암묵적 또는 명시적 윤리적 입장을 인식한다.
ㄴ. 과거 사람들이 행동했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면서,
그들의 행위에 대해 이유 있는 윤리적 판단(reasoned ethical judgments)을 내린다.
ㄷ. 과거의 희생과 부정의가 오늘날에 갖는 함의를 공정하게 평가한다.
ㄹ. 역사적 서술을 현재의 문제에 대한 판단과 행동에 활용하되,
과거로부터 현재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어떤 '교훈'에도 한계가 있음을 인식한다.
둘다 ㄴ을 참고해 보시면, 역사적 관점이나 윤리적 차원이나 역사적 맥락을 고려합니다만,
전자는, 과거인들은 왜 그렇게 "인식"했는지에서 멈춘다면,
후자의 경우는, 그에 대해 "가치 판단"까지 나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때, 해당 1번 문항에서도,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지만,
당시 파리 시민들이 처했던 상황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두려움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라는 문장은,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지만,
당시 파리 시민들이 처했던 상황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두려움도 고려해서 "판단"해야할 것 같습니다"
라고 가치판단을 하는 것으로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맥락을 고려하되 가치판단의 여부로
개념의 윤리적 차원과 역사적 관점을 판단해도 될까요?
긴 질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문항의 사례는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지만, 당시 파리 시민들이 처했던 상황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두려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문장에는 이미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윤리적 평가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역사적 관점 취하기보다는 윤리적 차원으로 읽어야 합니다. 더구나 당시의 상황과 두려움도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은 바로 Seixas 등이 강조하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reasoned ethical judgment’의 의미에도 가깝습니다.
선생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