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마고 26회 모임이 금일 오후 1시에
동래 교대 옆 다래정에서 있었다.
영도에서 11시반쯤 나섰는데 버스 타고 다시 전철을 바꿔타고 갔더니
1시쯤 도착했다.
가는길에 이종호교수와 이상현 사장을 만나 동행하였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갔더니 백수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벌써 여럿이 진을 치고 있었다.
강총장이 조금 늦는 바람에 술과 안주가 불티났다.
소주,맥주에다 막걸리까지 총동원하여
온두부와 김치 , 돼지수육을 상추에다 싸서 안주로 먹으니
술맛을 필설로 이루 다 형언키 어려웠다.
조금 연착한 강총장은 다래정 안주인과는 각별한 사이로 보였다.
오늘 모임을 위해 안사람이 김치단근다고 둘이서 어젯밤에 고추가루를 빻았다나 어쨌다나
하여간 예사 사이는 아닌듯 보였다.
식사는 가자미 졸임이 나왔다.
식사도중에 회의를 속개하였다.
박판구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새로 입회한 김대년친구의 인사말과 지난 주일
자식혼인식에 참석해 고맙다고 추헌순 친구가 인사를 했다.
박판구회장과 강총장이 지난 재부 마고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친구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현재 총동창회장을 27회가 하고 있는데 다음에 할 사람이 없어 31회로 내려가야 할 형편인바
너무 내려가면 앞으로 동창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찾기 어려우니그동안 동창회 힘을
많이 빌린 친구들이 한번 맡아달라고 고자문들이 본인에게 무언의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동기생들은 본인이 오케이 하면 협조해 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26회가 소임을 맡는 것은
별로 탐탁치 않다는 의견이었다.
박회장은 7,8월중에 야유회를 한번 가져볼까 하고 구상중이라고 했다.
금일 참석자:(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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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사진은 내일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