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밭못[도원지]-삼필봉-마비정-화원 자연 휴양림-인흥서원-남평문씨 세거지-대구 수목원-진천역--뚜벅이
둘째의 시험길을 배웅하고 비 그친 상쾌한 토요일의 늦은 아침 뚜벅이를 시작한다. 힘들어 하는 딸아이가 안쓰럽기 짝이 없지만 세상 살이가 고행이니 잘 하리라 기대하며 계속 도와 줄 따름이다.
초입은 96년 도원중 소장 시절이 생각나는 수밭못 뚝이다. 병마에서 일어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바로 그 도원동 이기에 더욱 감회가 있는 ~ 20년이 지났으니 세월의 빠름이란 참 ~ 이젠 더욱 빠르게 가겠지요 앞으로도 후회없고 잘 살았다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
모든 길이 예전보다 잘 정비되었고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좋다, 보슬비가 왔지만 즐거운 뚜벅이를 통하여 사람사는 얼굴들이 보기 좋은 하루다.
356버스를 타고 보훈병원 하차 - 17Km 뚜벅이 - 진천동에서 655버스를 타고 귀가 - 반찬 만들다 마눌과 차디찬 맥주 한잔의 여유 ~
파란색으로 뚜벅이
가운데 삼필봉과 산책로 공사중인 수밭못 ~ 수량이 부족하여 금년엔 음악 분수도 중단되고
주택공사 대구 본사와 96년 신축 현장의 소장으로 근무한 도원중학교도 보이고 ~
못뚝의 노감주 나무 ~ 황금색 비가 내린 후 꽈리속의 열매로 염주를 만들지요 ~
보훈병원 뒤로 청룡산이 헌걸차다 ~
앞산도 뒤로하고 ~
전망대에서 보이는 낙동강과 좌측의 수목원 ~ 대곡동의 마지막 골짜기도 APT신축으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대구타워와 멀리 팔공 ~ 정 중앙 파란색의 골프 연습장 옆에 집이 있지요 ~
와룡산 뒤로 구미의 금오산도 ~
참나무 연리지 ~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삼필봉을 뒤로 오름니다 ~ 다시 내려와 마비정으로 가지요 ~
마비정 벽화 마을에 왔어요 ~
100살 이랍니다 ~
러닝맨의 소품들 ~
마비정 마을 구경 후 화원 휴양림으로 ~
용문사 옆 용문계곡에서 ~ 계곡을 올라 피서를 즐고 ~
점심때 보슬보슬 비가 옵니다 ~ 휴양림 테라스에서 휴식를 하며, 좋아하는 기지떡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도로를 따라 남평문씨 세거지로 뚜벅 뚜벅 갑니다 ~
능소화[양반꽃/어사화]가 많은 동네를 지납니다 ~
명심보감 판본을 보관중인 인흥서원입니다 ~ 삼필봉의 어원이 여기서 유래 ~
남평문씨 세거지의 전경
문희갑 전직 대구시장의 생가입니다 ~
탱자나무 주위에서 짝짓기 춤을 추는 호랑나비 ~
대구 수목원의 섬바디 ~ 가을 국화 축제를 기다리며 ~ 오늘의 뚜벅이는 끝 ~~~
첫댓글 잘 보고 배우고 감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