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를 하루에 기십 수마리는 잡는다.
작은 놈 방에서 기십마리, 큰 놈 방에서 서너마리!
아이들이 들락거려 방장도 걷어치우고
모기약 냄새가 싫어 파리채로만 모기를 잡다보니
‘16년 동안 모기만 잡은 파리채 달인’이 되었다.
벼랑박에 붙어 있는 모기 정도는 발로도 잡을 수 있을 정도고
씨알데기 없이 높은 천장의 모기는 점프하여 딱이고
날라 다니는 모기도 파리채 한 초식이면 그만이다.
모기! 별것 아닌 것이 아니란 말이시.
파리야 ‘파리 목숨’이란 말이 있는 것을 보면
별것이 아닌 것이 확실하지만
모기는, 사람을 피를 빨아 먹고 사는 모기는
공공의 적보다 더 무서운 인류의 적 아닌가?
독수리오형제는 지구를 구하지만
파리채의 달인 모기 지금별이 인류를 구하다.
으스스한 드라큐라도 영화가 끝나자마자 사라지고
지독한 거머리도 독한 농약에 멸종한 세상에서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유일한 적, 모기!
공공의 적보다 더 무서운 인류의 적을
하루에 기십 마리씩 무찌르니 인류에 큰 공헌을 하는 거다.
먹고 살기 위한 직업은 업이 되었을지라도
모기 잡는 일은 덕을 쌓는 거다. 딱!
첫댓글우리집도모기많고 모기는 내피만좋아하는데 16년동안모기를잡아오신 지금님 저는 키가작아서 점프도안돼고 어찌해야할까요
칙칙으로!
아~~ㅋㅋ 네~~
하루에 수십마리, 기십마리씩이리니...허인류를 구하느라 고생이 심허이....ㅍ
^^~.. 평소 글을 통해, 작은일에도 정성과 열성이 엿 보였는데. 모기 퇴치에도 예외는 아니시군요~^^ 민첩한 몸놀림이 관건일텐데 운동은 모기덕에 충분하실듯 합니다. 님에게도 덕을 쌓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