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 11월1일 날 낚시를 다녀왔어요(일박이일)
충청도 홍성의 물좋고 경치좋은 아담한 저수지로 출조를 했지요
저희 낚시회이름은 막가파 올시다(아무때나 가고싶을때가는 낚시회)이름은 그래도 낙시하면 다들 한낚시하는 프러급이지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을해서 본부도 차리고 ......
저녁식사도 맛있게먹고 술도 거나하게 한잔씩하고.......
이윽고 야간전투에 (밤낚시)들어가기위해서 방한복을 단단히입고
각자 자기위치로가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나는 느낌으로 알수있었씁니다
음~벌목공일께야(생김새가 시베리아에서 벌목하다 탈출한북한사람)
가보았더니 머리 부터 상반신은 물에젖어있고 .......
연신 어~추워~~~~어~추어`~~~엤ㅆㅅ취~~``
아니 어뗗케된거야 (나)
글쎄요 요기 언덕을 내려가는데 누가 뒷다리를 잡아당기데요(벌)
그는 물가 언덕을내려가다가 돌부리에 걸려서 머리부터 상반신까지
물속에다가 집어넣고 말았어요
내가 물었지요
물속에 고기가 얼마나 있나보려고?
앗따 ~성님은 성질나 죽것는디 먼 말을 고따구로허요~~~~
푸하하하ㅏㅏㅏㅏ
그러니까 저녁먹을 때 술을 에지간이 마시라고 했잖아~~~~
빨리 차 안으로가서 스토브로 좀 말려~(승합차)
그놈의 인간 차로 보냈는데......
쪼금있으니까 차에서 무슨 냄새가 나드라구요
나는 또예감했씁니다
먼 일이 생겼구먼!!
가서 창문을 열어보니 차안에 냄새와 연기가 자욱하고 ~~~~~~~
인간이 이번에는 아이구~뜨거워~~~허~~
연신 아이구 뜨거워~
짐작이 가시지요????
옷을 말리다가 옷에 불이붓어서
그놈의 옷은 남대문 시장에서파는 싸구려 (다후다)천 그거 있잖아요
불만대면 후루룩 ~타는거 옷에 불이붇었는데
불을끄다가 손에 그송진같은 것이 달라붇어가지고 ~~~~~``
손데이고 옷은타고 날은춥고 성질은나고 ............
갑자기 전회기를 꺼낸 벌목공!
어디론가 전화를 걸데요
응~난데 오좀가져와!!! 그러고 뭐라고 다투는 소리가 나고
세상에 자기 마누라 한테 전화를 해서 옷을가지고 두시간이나 걸리는
여기로 오라고했으니 누가오겠씀니까
그럼
자기 동생한테전화 해서 가져오라는겁니다
제가 달래가지고 옷하나 입혀서 수습은 했는데요
그인간
담에는 아마 집에서 낚시 안보낼것 같아요
밤을 꼬박샜더니 졸려 죽겠네요....
첫댓글 이글을 몇해전에 우리 낚시회 올려놓았던것 입니다 오늘이꼭 그날 입니다~~
ㅎㅎㅎㅎ 월메나 추웠을꼬?? 짐작이 갑니다.덜~덜~덜~나도 경험이 있걸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