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인간이 모여 살면서 마을이 생기도 국가가 형성되면서 도읍과 지방의 중심도시들이 생겨 났다. 농경사회에서 개항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여러 고을들은 크게 변모 하게 되었는데 주로 바다의 개항지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개항전이나 지금이나
서울은 같은 수도이고, 대구, 전주, 청주등은 각지방의 중심도시로 지금도 그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개항이후 크게 성장한 도시들은 아래의 4곳으로 분류 할수 있는데
첫째는 자기가 속한 부나 현을 앞질러 역전이 된 경우로
동래부의 부산포은 부산시 동래구로, 선산군 구미면에서 구미시 선산읍으로 역전되었고,
둘째, 원래의 고을과 신흥고을이 동등하게 남아 있는 곳으로
무안군 목포진은 무안군과 목포시로, 창원부 마산포는 창원시와 마산시로 있다가 다시 창원으로 환원했다. 양양군 속초면은 양양군과 속초시로, 옥구군 군산포가 옥구군과 군산시로 남아 있다.
셋째, 아예 옛고을은 없어지고 시흥도시만 남은 곳
회덕군의 대전은 회덕이란 행정구역이 없어졌으며, 영일현의 포항은 포항시로 되면서 영일군이 없어졌다.
넷째, 신흥도시가 커지다가 다시 옛도시 이름으로 환원한 곳으로
사천의 삼천포시가 다시 사천시로, 익산의 이리시가 다시 익산시로, 문경군의 점촌시가 문경시로, 거제의 장승포시가 다시 거제시로 되었다.
그리고 서울이 커지면서 위성도시들이 발전하였는데
과천, 수원, 용인, 시흥, 고양, 광주, 부천등은 옛고을 그대로 커졌지만
성남은 광주군 중부면에서, 군포는 시흥군 남면, 의왕은 광주군 의곡면, 왕륜면에서
광명은 시흥군 서면에서, 구리는 양주군 구리면에서 출발하여 오늘의 시세를 자랑한다.
신라시대에 경주의 외항이 울산이었는데 지금은 울산의 하청공장이 경주에 몰려 있어 완전 도시의 격이 역전되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했던가, 예와 지금의 고을과 도시중 급변한 도시를 둘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