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mongabay.com 2011-12-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국제 환경 NGO : 프놈펜포스트 보도내용 반박
CI refutes Cambodian logging story
국제 환경보호 NGO인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날'(Conservation International: CI)은 성명서를 발표하여, '<프놈펜포스트>의 12월21일자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프놈펜포스트>의 보도는 캄보디아의 '중부 카르다몸 산림 보호구역'(Central Cardamom Protected Forest: CCPF)에서 발생하는 장미목([크메르어] 끄란홍 나무, [태국어] 파융나무)의 불법 벌목에 CI도 연루됐다는 내용이다.
<프놈펜포스트>의 해당 보도는 CCPF에서 장미목의 불법 벌목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는 익명을 요구한 한 환경보호 운동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CI가 이러한 불법 활동을 눈감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는 "CI와 제휴를 맺고 있는 산림관리국 직원들과 '왕립 헌병' 병력들, 그리고 국경 수색대원들이 대량의 장미목 거래를 막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많은 경우에 적극적으로 이익을 취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기사는 "CI와 공조하는 관리들이 48번 국도 상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 이 도로는 트마방 군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인데, 장미목을 나르는 트럭들은 '세금'을 내고 무사통과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하지만 CI는 많은 주장들이 "대단히 부정확하고 맹백하게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CI의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CI는 단속권도 갖고 있지 않고, CCPF 바깥에서 검문소나 수색팀도 운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산림관리국이 단속활동을 하거나, GPS 기술과 장비들, 수색대원들의 수를 증원하기 위한 예산지원, 그리고 자신들의 순찰활동을 하는 데 지원만 할 뿐이다. 달리 말하자면 CI는 예산만 지원하고, 순찰활동 자체는 캄보디아 정부가 맡고 있다. 심지어 우리는 '끄러완 산맥'(카르다몸 산맥)의 보호구역 내에서 우리 직원조차 두고 있지 않다. 우리 팀은 그 지역 바깥의 지방 자치단체들과 협조를 하고 있다." |
CI는 <프놈펜포스트>가 보도한 대규모 벌목은 캄보디아 정부가 합법적으로 인가한 것으로서, "CI는 이 일에 관여하지 않으며, CCPF 내에서 행하지 않는 침수예정지 벌목을 담당하는 회사와는 함께 일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CI는 지리학적으로 볼 때 CCPF 내에는 장미목이 밀집되어 있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CI의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장미목은] 대부분 준-낙엽성 산림이나 활엽수 지대에 분포한다. 또한 대부분은 완만한 저지대의 숲에 풍부하다. 하지만 402,000헥타르에 달하는 CCPF의 지형은 고도도 높고 가파른 언덕들이라서 장미목의 생장에는 부적절하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 상당한 양의 장미목이 분포할 수는 없다."
"CCPF에는 소나무 계통의 상록수들이 주류를 이루며, 고원 지대의 고산성 목초지에 적합한 식물들이 많다. <프놈펜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은 CCPF의 남쪽에 위치한 저지대 숲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서, [우리가 담당하는] CCPF 구역이 아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이 우리의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이란 설명은 지리학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
CI는 "CCPF의 저지대에서" 불법 벌목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개인적인 벌목공들이 저지르는 소규모 벌목"이라고 말했다. CI의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이 역내에서는 장미목의 수요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최근에 캄보디아 벌목공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태국 영내로 들어가는 것에서 그 점을 알 수 있다. 최근 몇달 동안에,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총격을 당하거나 사살당했지만, 성공할 경우 그 이익이 너무 큰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미목의 대규모 불법 벌목은 CCPF 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며, CI가 그러한 일을 통해 이익을 편취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CCPF 내의 3대 동물 종을 비롯하여, 여러 생물 종들의 보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