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클클~ 뻘쭘 하지만 글을 올려봅니다. 클클클~
어제 종례하고 나서 1반의 승남군과 함께
즐스럽게 인간많은 롯데뷁화점에서 저녁을 먹고
즐스럽게 답답한 지하철역에서 시립미술관역까지 (승남군은 장산역까지)
갈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장산행열차가 와서 차를 타니까 우리 둘이 같이 앉을 자리가 없는 관계로 서있다가
마침 두명이 나란히 앉을 자리가 나서 앉아보니 꽤 연세가 있어 보이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셔
뻘쭘하게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즐스럽고 뷁스럽고 뻘쭘한 일이!
우리 앞에 앉은
세분의 트리오 (60대 초반쯤으로 되어보이는 여성분 + 50대쯤 되어보이던 여성분 + 역시 50대쯤 되어보
보이던 남성분) 중 두 번째 분이 다짜고짜 그 할아버지에게 비키라는 것이었습니다!
허허... 참....
그리구선 우리한테 앉으라고 하는 것 있죠?
즐스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앉고 봐야죠. 결국 할아버지는 노약자석 쪽으로 뻘쭘하게
자리를 옮기셨고 승남군과 저도 뻘쭘하게 남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앉은 아주머니 曰, "너희는 무슨 고등학교 다니니"
"(뻘쭘!) 예, 부산국제고등학교요(풀네임을 말해주는 쎈쓰!)"
"그래~ 좋은 학교 다니는구나. 그런데 너희들 입은 건 교복이니?"
보면 모르겠냐? 이 즐스런 아줌씨야~! 니들은 이게 사복으로 보이니?
"아~ 예. 교복맞아요 하하(어색하게)"
아줌마 曰
"정말이지 애들은 교복을 입어야되요!
뭐 잠바 이런거 입는 거 보다 얼마나 좋아!
*#&U%# JAPOarjhtalifja lAT)#*%"
하여튼 이런 식으로 궁시렁궁시렁 거리시자 옆에 있던 두 trio 분은 수긍하는듯이 고개를
끄덕~ 끄덕 ~ 하시구요... 전체적으로 뻘쭘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팍- 찌그러져있었구요...
거기까지만해도 괜찮았었는데....
문제는 그 분이 자기 옆에 있던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분에게
삿대질(심각하죠!)를 해데며
계속 사복은 않된다면 G랄을 해데는 것 이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됐구요...
더 즐스러운건요...
우리앞에 있던 트리오중에 아저씨가 한 분 있다그랬죠?
그 아저씨 曰 "너희 학교는 서울대 몇 명 갔니?"
오 뷁~~~~~~~~~~~~ 니가 지금 알아서 뭐하겠다는거야~ 이런 100% 즐스러운~
그래서 저는
"아 예 잘 모르겠어요... 아하하( 뻘쭘!)"
지하철 안의 수많은 사람들이 내뿜는 열기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앞에 버티고
계시던 즐스러운 분들의 뷁스러운 압박을 견디기 힘들었던 저희들은 다음다음 역에서 내렸다가
다음 열차를 타고 갔습니다...
이런 분들... 정말이지 즐스럽고 꼴불견입니다.
왜 남이 옷입는것 가지고 뻔뻔스럽게 난리냐고요?
정말 즐스럽습니다.
나이 값도 못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왠지 사실을 얘기했을 때의 반응이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클클클. 그날 주영양에게 있었던 일을 문자로 전하니
서울대 50명 갔다고 얘기하지 이러던데...
클클클.
첫댓글 맞다..ㅋㅋ 그냥 스카이에 반갔다고 하면 안되느건가?ㅋㅋ
클클클
그러지마라 난 못갈듯
나도 기억난담...... 무지 뻘쭘하고 뷁스러웠던 ; ; ㅡ.ㅡ(승남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