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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보건대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과 가장 비슷한 과목(?)은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운동이 부분 동작을 먼저 익힌 다음 그 동작들을 유기적으로, 리드미컬하게, 그리고 스피디하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연습하는 거니까요. 제가 지난 15년간 수영을 하면서 얻은 결론은... 보기에 좋고 빠르게 물살을 가를 수 있는 이상적인 자세 (한국에서 하는 말로 `폼', 영어로는 body position) 는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자신의 힘을 최대화할 수 있는 각도' 에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각도' 들을 수영 강사나 영법 이론서는 말로서, 글로서 가르치는 거지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영어나 운동을 배울 때 남이 가르치는 것만 듣고 읽어서 연결된 동작으로서의 각도 - 위치가 연속적으로 변하고 완급이 조절되는 가운데서의 각도, 연결된 회화로서의 표현 - 교재에서처럼 고정된 상황에서의 고정된 표현이 아니라 사람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고 맞춰야 하는 다양한 표현 능력을 익힐 수 있습니까? 강의나 책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유기적으로, 리드미컬하게, 스피디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거지요. 이론이 아니고 실기이기에 자기 자신이 직접 몸으로, 입으로 끊임없이 연습해야만 가능해집니다.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몸에, 입에 자연스럽게 익혀지지요. 다른 말로 하면 기계가 되는 겁니다. 자동으로 몸이 움직이고, 자동으로 입이 움직이는...
`기계' 가 되는 길로 가는 외국어 공부 과정의 제2단계, 여러 단어와 표현들, 즉 `부분동작' 을 익힌 다음 그것을 자연스럽게, 빠르게 연결시키는 단계를 저는 전에 이미 얘기한 대로 `리듬'을 타는 (수영에서 `물을 타는') 단계라 부릅니다. 우리는 아직 부분동작들마저도 다 익힌 상태가 아니지요. 단어는 비교적 많이 아는 편이지만 실제 생활에서 구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들을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요. 그러므로 이런 표현들을 부지런히 찾아서 외우는 한편 그 표현들이 끊기지 않고 연결될수 있도록, `리듬의 체화' 연습을 동시에 해야만 합니다.
그 리듬을 위해서는 내용이 있는, 무거운 표현만 외워서는 안되지요. 내용이 별로 없는, 가벼운 말들도 함께 많이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걸 잘 모르기 때문에 영어를 더 못하게 되고, 할 말이 없어서 침묵하거나 웃기만 하게 됩니다. 아시죠? 웃는 것 말입니다. 어쩔 때는 참 바보같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쉽고도 중요한 표현들만 소개하지 않고 별 내용이 없는 `양념' 또는 `반주', `후렴' 같은 표현들을 가능한 한 많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양념을 잘 섞고 반주를 잘 넣어야 음식 맛이 있고 노래가 흥이 나듯 회화도 그런 것들이 중간중간 들어가야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지고 대화하는 사람과 친근감이 더해지기 때문이지요.
그런 리듬을 타는 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감탄사 (interjection) 입니다. 우리도 잘 알고, 잘 말하는 영어 감탄사가 있긴 있지요. Oh 나 Ah... ?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영어하는 것 같지 않잖아요. 뭔가 좀 더 다양하고 길게 말하고 싶은데... 하는 아쉬움을 늘 느끼게 됩니다. 즉 감탄사 하나로 끝나지 않고 그 감탄사가 들어간, 여기 사람들이 잘 쓰는 말을 입에 익혀두면 그같은 아쉬움을 크게 줄일 수가 있는 거지요.
오늘은 그런 것들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Here you are, There you go `셋트' 를 연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셋트' 라고 한 까닭은 이들 두 문장과 모양도 비슷하고 뜻도 비슷한 것들이 여러 개 있어서지요.
Here you are. This is the book you were looking for.
자... 이게 네가 찾던 책이야.
여기요. 찾으시던 책이 이겁니다.
`Here you are' 는 예의 `세트' 중에 상대적으로 뜻이 명확한 `리듬 표현' 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여기 있어요' 라고 해석하지 않음은 물론 아예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의미는 별로 없는 말이지요. 물건 살 때 cashier 로부터 이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이제 그 표현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기 입에서도 나오도록 해야 영어가 어느 수준에 올라서는 겁니다. `Here you are' 는 `Here you go' 로 정확히 대체할 수 있는데,
Here you go. Here is your hamburger and your drink.
라고 레스토런의 server (waitress) 가 주문한 음식을 들고 와서 말한다면
`여기 있습니다. 햄버거와 음료수요.' 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여기 당신이 간다' 는 게 아니라 `여기 물건이 온다' 는 말인데 전혀 반대의 단어인 you 와 go 를 쓰는 게 우리에게 익숙치 않지요. 굳이 의역(?)을 하자면 당신이 물건 쪽으로 가는 거니까 물건이 당신 쪽으로 온다는 의미인데... 따라서 글자 그대로 해석할 필요가 없이 그냥 `여기요' `자요' `옜다'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Here is what you asked for (네가 주문한 것)' 나 `Here is what you want (네가 원하는 것)' 의 의미로 말이지요. GO 에 대해서도 언제 기회되면 `가다' 의 의미가 확대되어 쓰이는 여러 구어적 표현 예들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90년대 중반에 이민 와 캘거리에서 작은 레스토런을 하던 동서 집을 방문했었어요. 서울에서 명문 여대를 나온 조카가 캐쉬어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영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손님과 대화하는 걸 가만히 듣고 있다가 평소에 의문을 가졌던 `Here you are' 와 `Here you go' 의 차이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조카의 대답은 `똑같아요' 였는데 저는 당시 `그래도 뭔가 틀릴 텐데... ' 하며 미련(?)을 가졌었지요. 전에 얘기했듯이 한국의 일부 영어 학도들은 이렇게 불필요한 데 집착하는 경우가 많아요. 현지에서 영어 쓰는 사람이 그렇다 하면 그런 줄 알고, 그대로 외우고, 반복 또 반복 연습하고, 어떻게든 자기 입으로 그것을 실제 상황에서 써보려 노력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미묘한 차이 같은 것 `연구'하는 데 정력을 소모하지 말고 말이지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아이들, 남편이나 아내, 직장 동료, 그리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건네줄 때
Here you are.
해보시고, 어쩔 때는 한 번씩
Here you go.
라고 의식적으로 바꿔서 말해보세요. 그리고 또 일부러
Here we are. 또는 Here we go.
라고도 말해보십시오. 큰 차이가 없는 말들입니다. 상황에 따라 뉘앙스를 나름대로 가늠해보면서 이렇게 해봤다, 저렇게 해봤다 하는 거지요. `용건' 만 말하지 않고 이같은 표현들을 도입부로 사용하면 대화가 훨씬 리듬을 타서 interactive 즉, 서로 주고받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할 말만 한 문장 한 다음 끊기고 또 한 문장 한 다음 끊기고 하게 되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누구에게 무엇을 줄 때마다 꼭 잊지 마시고 `Here you are' `Here you go' 라고 연습하시라는 것을...
그 다음은 There you go 와 There you are 입니다.
Here you are 나 Here you go 와 같은 경우에도 쓰지만 다른 경우에 더 많이 쓰는, 즉 감탄의 뜻이 더 많은, 따라서 의미는 더 없지만 박자를 맞추는 데 꼭 필요한 표현인데, 억양 또한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그냥 딱딱하게, 평성으로 하면 맛이 나지 않거든요. `감탄' 이므로 그 의미답게 상황에 따라 There 에 강세를 두거나 go 에 강세를 두면서 There - you - go 세 단어가 높낮이를 갖고 빠르면서 부드럽게 연결되는 겁니다. 이것은 말로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으므로 영화나 테이프, 인터넷 사전을 통해 몇번 듣고 연습하도록 하세요.
There you are, I knew that would happen!
위 표현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승리 또는 합격 같은 기쁜 일을 충분히 기대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을 때) 는 말을 하는 것인데 앞에 감탄을 일단 한 거지요. 그렇다면 우리말로 어떻게 해석해야 가장 비슷할까요?
`됐어!' `바로 이거야!' `저것봐!'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감탄의 경우 말고 taxi driver 에게 fare 를 내면서
There you are.
했다면 `Here you are' 와 정확히 동일한 의미로 `여기 있어요' 한 것이고요.
90년대 중반 어느 해 George W. Bush 의 아버지 Bush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였어요. 미국의 어느 유명 대기업 고문으로 있었던가 했는데 그런 business 목적으로 신라호텔에 묵기 위해 오기로 돼 있던 날 마침 제가 지인 한 분을 거기에서 만나게 됐지요. 그분은 MIT 를 나온 건축가로 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생활해 영어를 잘하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몰랐지만 이분은 Bush 가 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저와 coffee shop 으로 가기 전에 그가 도착하는 걸 보고 가자고 해요. 그런 데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이 양반이 촌스럽게 왜 그런 걸 보고 싶어하나' 하며 시큰둥하게 있을 때 Bush 가 탄 승용차가 호텔 정문 쪽으로 오고 있었나봐요. 지인이 재빠르게 알아보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There you go!
영어 한마디 주워 담는 순간이었지요. 이런 경우에 이 말을 쓰는 구나... 하고 배운 것입니다. `네가 저기 간다' 가 아니고 `저기 봐!' `저거야!' `옳지!' 하는 반가움, 만족, 동의 등의 의미로 쓰는 감탄 표현...
이렇게 알게 된 표현을 이민 온 뒤 예의 공장에서 또 한 번 face to face 로 듣게 됐습니다. Level 2 에서 Level 3 로 올라가면서 supervisor 로부터 새로운 기계 작동법을 배울 때였지요. computerized 된 종류였는데 약간 tricky 하긴 했지만 그런대로 그 자리에서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당시 최연소 supervisor 였던 Kevin 이 설명을 마친 다음 복습 겸 연습으로 이런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입력을 해야하는가 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바로 기계에 정확하게 작업 내용을 입력하니까 그가 흡족해 하면서
There you go!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말로 `그러엏지~' 하는 식이었지요. 물결 표시처럼 높게 시작해 낮아졌다가 마지막 go 를 다시 높게 말한 그의 `감탄' 한마디가 아직도 뇌리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이번 회는 약속한 대로 정말 짧게, 여기까지만 할게요. 대신 보너스 공부 겸 읽을거리 하나 붙이겠습니다. 오늘로 저의 `영어 이야기' 시리즈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복습삼아 아래 상담 편지와 답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Dear Annie: I have been fighting a lot with my 16-year-old daughter, "Rebecca." It has escalated to the point where she moved into an apartment with her 19-year-old boyfriend, "Rick." I am not comfortable with the age difference and have tried to talk to her, but she just won't listen. I don't know Rick very well, and I am worried about my daughter.
Rebecca comes home only to ask for money, do laundry or get a few personal items. When I try talking to her during those times, she throws a tantrum and storms out. I saw a therapist about it, but that led nowhere. Taking away her car keys, phone and credit card has done nothing. What can I do? — Desperately Confused Mom
Dear Mom: Is Rebecca considered a legal adult in your state? If not, you can report the situation to the police. It is a drastic step that may get her away from Rick, but it will likely estrange you completely. Your second option is to get to know her boyfriend. Part of the problem is that Rebecca is in full-blown rebellion, and your disapproval of Rick is a compelling reason for her to stay with him.
Stop railing against the situation. Instead, invite Rick and Rebecca over for dinner. You need to find out whether he's a good guy, and if not, help Rebecca see that for herself.
우리가 알기로 fight 하면 아이들이 친구와 몸싸움을 하거나 격투기 선수들이 싸울 때만 쓰는 단어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간에 말로, 감정으로 싸우는 것도 fight 라고 해요. 첫째 paragraph 에서 현재완료 시제들이 많이 보이지요? 딸과의 갈등이 `오래 계속돼 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시제입니다. talk to 도 나오고 won't listen 도 나왔네요.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들으려고 하질 않는다는 거지요.
escalated to the point where ~ 는 `~하는 지점까지 올라갔다' 즉, `급기야 ~하기에 이르렀다' 라고 하는 구문... 그러니까 틴에이져 딸과 사이가 좋지 않아져 마침내 그녀가 집을 나가 3살 위 남자친구와 함께 아파트에 살게 되어버렸다는 기막힌 얘기입니다. 어린 딸이 거의 성인인 (우리 나이로 20세) 남자와 동거를 시작함에 따라 걱정이 태산 같아진 거지요. age difference 는 나이차인데 둘 다 성인일 때 세 살 차이는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미성년자인 16살과 모든 (나쁜) 걸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19살과의 관계는 엄마로서 못마땅하고 불편한 (not comfortable) 것...
두 번째 para 에서는 do laundry 가 낮이 익습니다. do the dishes 기억나지요? `do + 명사' 하면 그 명사에 해당되는 (주부의) 일을 하다 가 됩니다. 그러니까 do laundry 는 `빨래하다' 가 되는 거지요. 자동차 키를 car keys 라고 복수로 했지요? 이거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자동차 열쇠는 99% key 라 하지 않고 keys 라고 해요. 제 추측에 키가 대개 쌍으로 돼 고리에 달려 있기도 하지만 옛날에는 시동 키와 트렁크 키가 각각 달라서 그렇게 써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다음 발견되는 표현은 get to know... GET 회에서 얘기했었지요. 서로 알게 되는 것, 친밀해지는 것 말입니다. 딸의 남자친구를 무조건 경계하고 미워하지 말고 그를 알려고 노력해보라는 상담 선생의 조언...
마지막 문단에서 주목되는 표현은 invite ~ over 네요. 아이들 친구가 집으로 놀러오는 건 come over, 자러 오는 건 sleep over 인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누구를 집으로 부르다, 초대하다 라고 할 때 이렇게 over 를 쓰지요. 건너오게 하는 것이니까 그렇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약한 게 또 이 부사.... 동사 하나로 끝내고 마는 게 보통 한국 사람들의 영어거든요. 초대한다고 하면 invite 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왜 그러면 여기 사람들은 부사를 붙이길 좋아하는가? 우리말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초대한다고 할 때 그냥 `부르다' 라고도 하지만 `불러오다' `불러내다' 라고도 하잖아요. 그런 식이지요.
이 동사 + 부사 (동사구) 표현이 굉장히 중요하고, 특히 그들의 말을 들을 때 (listening) 이걸 알아야 금방금방 뜻을 알아듣지 모르면 그 부사에서 순간 정지돼 그 다음 말을 놓치기 쉽습니다. 아는 만큼 들리기 때문이지요. 들어본 표현이라야 고민하지 않고 바로 다음 말을 따라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동사 + 부사' 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개해 올리기로 하지요.
그럼 이번 주 후반에 한 번 또 뵙기로 하겠습니다.
아이들이나 남편, 아내, 동료가 마음에 드는 행동, 말을 할 때 오늘 이 표현 꼭 한 번 연습해보세요.
There you go!
첫댓글 There you go!
Thank you for you!
글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10/22(금) ~ 10/25(월)까지 저희집에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온 공무원이
3박4일간 홈 스테이를 하는데
영어 때문에 머리에 쥐가 좀 날 것 같아요.^^*
글 써주시는 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영어 공부 특히 언어의 감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님들이 오면 집안이 캄캄해지겠군요... 하하. 우리 가게에도 아프리카 손님들이 조금 오는데 그 사람들 영어가 우리보다 낫습니다. 아마도 영국 영향을 오래 받았고 그중 엘리트들이 이민을 와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엑센트도 별로 심하지 않더군요. 그렇더라도 외국인은 외국인, 영어가 서로 외국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알아듣기 쉽고 말하기 쉽지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과 경험 되시기를...
아하! Here you go.와 Here you are. 에 대하여 적응이 안됐는데 이제 적응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There you go! 적응이 되셨다니 저도 반갑네요. 이제부터 그 문장들은 자기 것이 된 겁니다. `한계령' 이라는 그립고 반가운 이름을 볼 때마다 양희은의 노래가 생각나고... 그 아름다운, 안개에 젖은 나무들, 바위들이 생각나요. 캐나다 산들은 너무 크고 우왁스러워서 말이지요....
요즘 열심히 써 먹고 있습니다.ㅎㅎ 이곳의 글들로 나름 열심히 읽고, 배운것에 대해서 살짝이 아는 척을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써 먹고 있고, 아는 척을 하는 수준이 되었다는 말씀이 참 듣기 좋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처지라 더욱 정겹고 진실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거긴 벌써 추워졌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과로하지 않도록 늘 주의하시기 바라며... Take care.
이곳은 어제부터 조금 쌀쌀해 졌습니다.워낙 소문난 바람이잖아요.ㅎㅎ 그래도 온도는 8도 더라구요.이제 겨울 오나 싶습니다. 저번주까지 완연한 가을날씨에 살짝이 여름날씨 15도~25도 이상 이었거든요. 요즘 친구의 남편-캐나다인이 손님으로 자주 오시는데, 얼마전에 새롭게 또 써 먹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There you go 는 제가 잘 몰랐던 표현이었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두 상황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저두 느낌이 팍 옵니다. There you go ~ 감사합니다. 보너스 공부도 넘 좋습니다 ^^
설명을 괜찮게 해드린 모양이군요. 느낌이 팍 오신다니 제 입에서도 절로 There you go ~ 가 나옵니다. 하하... 보너스로 넣은 상담 편지와 답글을 앞으로도 조금씩 포함시키려고 해요. 문어체와 구어체 중간쯤이라 할 수 있는 문장들인데 영어 공부에 대단히 좋은 교재거든요. 교양 있는 깨끗한 표현, 그리고 무엇보다 서양인들의 생활 주변 이야기, 고민 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생활영어와 함께 이쪽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그만입니다. 그러나 이 사이트를 따로 공부하시라고 하면 부담이 될 것이므로 제 이야기에 알짜만 삽입, 간단한 해설을 붙여 편하게 두 가지를 얻으실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좋지요?
히어 유 아...이게 무려 3-4년간 뜻 을 모르는게 아니라 뭔말인지 몰르고 지나친 말입니다..또 ..백인이 웃으며 말하는게 ..히어 유 고 ..인지..히어 유 아..인지..암튼 영어 잘 모르면 피곤 합니다..ㅋㅋ..장사하며 느낀건데..내가 영얼 잘 못하니 내가 잘 알아 들으면..퍼펙트 하면서 .칭찬합니다..ㅎㅎ...너무 잘 쓴 글입니다...ㅋㅋ.
감사합니다. 영어 학원 요즘도 잘 다니시지요? Way to go !
진짜 짧았어여...좀 서운하게스리....^^ 뒷부분 상담 내용을 통해서도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감사해여~~
농담이시리라... 아니면 욕심장이 학구파... 하하하. 공부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줄이긴 줄이되 아주 짧게는 하지 않을게요. 제 성격상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