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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을 위한 <황해도 철물이 굿>공연.
새해 새봄을 맞아 안동시민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며 화합을 다지는 '꽃맞이 굿' 행사인 <황해도 철물이 굿> 국악 공연이 16일 오후 3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해설을 맡은 최종민 교수(동국대학교 문화예술 대학원)는 "올 들어 안동에서 치룰 첫 행사로 굿을 선정하게 되었다" 고 밝히고 "굿을 알아야만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정욱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은 <철물이 굿>공연을 하기위해 화려한 의상을 겹겹히 입고 나와서 한 거리씩 공연이 바뀔때 마다 의상도 바뀌어지자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기도 했으며 힘찬 목소리로 관객을 압도하기도 했다.
박 명창은 공연 도중 돼지머리와 떡시루를 삼지창 끝에 넘어지지 않도록 반듯하게 세우는 묘기까지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안동대학생들이 대거 관람, 공연 거리가 바뀔때마다 추임새를 넣는등 공연자와 관객이 한마음이 되어 열기를 더 해 주기도했다.
이날 특별출연한 김점순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은 온 힘을 다해 '뱃놀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예전 굿은 보통 사흘 밤낮동안 계속되기도 하였으나 이번 안동 무대에서는 상산맞이, 감흥거리, 칠성거리, 제석거리, 장군거리, 대감놀이 순으로 80분 간 압축하여 공연하였다.
<황해도 철물이 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정월이나 시월에 행하던 '재수 굿'으로 집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신에게 제의를 올려 복을 비는 집안 굿으로 1년 또는 3년에 한번 2-3 일에 걸쳐 행해졌다. 이번 공연처럼 봄에 하는 굿은 '꽃맞이'라고 하여 마을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
<철물이 굿>은 총 스물 네거리 또는 열두거리로 논다. 신을 청하는 소리 청배 만수받이, 신을 즐겁게 놀리는 춤, 늦은 거상, 거상타령. 복을 기원하는 공수, 아흔 아홉 방울의 상쇠소리, 해학적인 면이 많은 말명 거리와 불교 의식이 강한 칠성거리, 잡귀를 몰아내는 장수거리, 돈을 벌어들이는 대감놀이, 조상님들을 대접하는 조상거리 등 볼거리가 풍성한 '재수 굿'이다.
박정욱 명창의 고향은 경남 거창이며 <철물이 굿>은 황해도 출신 만신 이선비로부터 전수받은 무(武)의식과 놀이 이다. <철물이 굿>은 서해안 풍어제와 대비되는 굿으로 그 규모와 내용적 가치로 보아 매우 귀중한 문화유산이라 하겠다.
공연에 앞서 커피솝에서 담소를 즐기고 있는 최종민 교수와 정동호 전 안동시장 등 일행.
이응호 과장, 이두환 전 안동시의장, 이진구 관장, 임수행 역장, 정 시장, 최 교수(오른쪽부터).
예술의 전당 백조홀 입구.
일행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자리잡고 있다.
우리 일행들.
예술의 전당 관장과 인터뷰하고 있는 안동 MBC.
'철물이 굿'에 대하여 해설을 하고 있는 최종민 교수.
"굿을 알아야 한국의 문화를 알수 있다"고 말하는 최종민 교수.
박정욱 명창.
화려한 의상을 한꺼번에 여러벌 입고 나와서 공연거리가 바뀔때마다 의상도 바뀐다.
연주자들. (임영미, 유광수, 박헌수, 박종국, 신비성).
공연거리때 마다 악기소리가 대단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인 박정욱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이수자인 박 명창.
제8회 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박 명창.
제8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음악페스티럽 그랑프리를 차지한 박 명창.
사단법인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이사장인 박 명창.
돼지머리 입에 돈을 넣고 나오는 정동호 전 안동시장.
"나는 제갈공명의 와룡선생이다"라고 말하는 박 명창.
여러개의 깃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박 명창과 관객.
안동의 막걸리를 마시면서 해학적인 농담을 쏫아내고 있다.
관객에게 막걸리를 권하고 있는 박 명창.
삼지창에 돼지머리를 세우고 있는 박 명창.
돼지머리를 세우는 등 묘기를 부리고 있다.
특별출연한 김점순 명창.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김 명창.
제29회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한 김 명창.
경기민요와 뱃놀이를 열창하고 있는 김 명창과 김숙이 명창.
한국전통문화관 가례헌 관장인 김 명창.
박수를 치고있는 안동대학생들과 관객들.
떡시루도 넘어지지 않게 세우고 있는 박 명창.
떡시루도 세웠다.
노래를 하고있는 명창들.
노래를 하고 있는 명창들.
열연을 하고 있는 박정욱 명창.
특별출연한 김점순 명창.
김숙이 명창.
연주자들.
80분 간의 공연이 끝나자 마무리 말을 하고 있는 최종민 교수.
오늘 수고한 공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는 최종민 해설자.
공연이 끝나자 기념촬영을 한 우리 일행들.
공연자 대기실.
이두환 전 안동시의회 의장, 임수행 역장, 임대용 전 대사, 정동호 전 안동시장, 박정욱 명창, 최종민 교수, 김원길 지례예술촌장. (오른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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