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답사 즐거웠어요(정언벽, 강징 선생 묘갈 신도비 묘소 답사)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지난 13일날 드디어 올 들어 처음 답사를 떠났습니다.
늘 만나면 반가운 15명의 열혈회원들이 약속 장소인 시청앞에 모여서 간단한 인사소개를 주고 받으며 차량 3대에 나누어 타고 안산시 향토유적 9호인 정언벽 선생 묘갈 및 묘소와 안산시 향토유적 3호인 강징 선생의 신도비와 묘소 답사를 했습니다.
요번 새봄맞이 4월 답사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새싹이 파릇파릇 움트는 모습도 보고 흐드러지게 핀 색깔 고운 봄꽃들도 감상하는 그야말로 봄이 오는 정취를 맘껏 느껴 보는 즐겁고 유익한 답사였습니다.
정언벽 선생 묘소에서 도란도란 둘러앉자 꿀맛 같은 간식과 따끈한 커피, 한잔의 막걸리 넘 맛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간식을 준비 해오신 구들 샘, 더불어숲 샘, 매니아 샘, 막걸리를 협찬해주신 성해양조장 김사장님 감사합니다. 글구 차량봉사를 해주신 하늬소 샘, 조병장 샘, 김상곤 샘 고맙습니다.
살아오면서 참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있지만 이렇게 서로 생각이 같고 뜻이 같은 사람들과의 동행이란 그 어떤 만남보다 좋은 것 같아 답사 때마다 설레고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많은 곳을 돌아보고 답사하느라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었지만 뒷풀이는 역시 답사의 묘미인가 봅니다. 맛있는 도토리 묵밥, 도토리묵 야채비빕밥, 메밀칼국수에다 곁들인 성해막걸리 6도 8도의 2종셑트, 이해옥 샘이 5섯가지 약초를 넣어서 만든 약주와 증류수 2종셑트 그리고 우리마로 샘이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중국최고의 술을 나눠 마시며 또 하나의 행복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늘 답사에 함께 해주신 신대광 샘, 더불어숲 샘, 이시돌 샘, 하늬소 샘, 예쁜영희 샘, 구들 샘, 오랜만에 참석해주신 알복 샘, 매니아 샘, 조병장 샘, 박한삼 샘, 이해옥 샘, 시화호 생태환경 투어때는 열심히 참석하셨지만 문화유적 답사는 처음으로 참석해주신 김상곤 샘, 정낙민 샘 그리고 중국 여행길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우리마로 샘께 감사드립니다. 알라뷰~♡
만남의 장소인 시청앞에서 상견례를 나누며 답사를 시작합니다.
정언벽 선생 묘소 입구입니다.
우리의 호프 신대광 샘이 멋진 설명을 하고있으며 많은 회원님들은 한가지라도 놓칠세라 열공중 입니다.
더불어숲 샘과 박한삼 샘은 또다른 공부에 심취하고...
정언벽 선생의 묘갈 입니다.
이곳은 정언벽 선생의 어머니인 정경부인 여산송씨 묘소와 병조참의를 역임하신 아들 정시윤 묘소 입니다.
왼쪽이 정언벽 선생의 어머니인 정경부인 여산송씨 묘소며 오른쪽은 병조참의를 역임하신 아들 정시윤 묘소 입니다
나주 정 (羅州 丁)씨 선영 묘역입니다.
이곳에서 왼쪽길로 약 300m쯤 더 가야 정언벽 선생 묘소가 나옵니다.
이곳에다 안내표지판을 만들어 놓으면 좋으련만 아무런 표시판이 없어 유감입니다.
통훈대부 행 홍문관 교리 정언벽 선생 묘소 (通訓大夫 行 弘文館 校理 丁彦 璧 先生 墓所) 입니다.
멋있죠!~ 4월답사 인증샷 입니다. 이곳에서 도란도란 둘러 앉자 맛나게 간식도 먹었습니다.
망주석에는 특이하게도 세호 2마리가 멋지게 새겨져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장입니다. 안산시향토유적9호인 문화유적지가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어 가슴이 아픔니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 굴다리을 통과해야 올수있는 지역입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봄농사가 한창입니다. 하산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답사을 하다가 마을 어르신을 만나면 인사도 올리고 마을 유래도 들어보고... 감동입니다.
아랫버대의 공동우물인 오리물 샘 입니다.
지금도 음력7월 초하루날 이면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우물고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첫댓글 이시돌 선생님 안녕하세요^^* 답사 후기 관련글은 기왕이면 댓글란에다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면 이해옥 샘의 술이야기랑 답사날의 사소한 이야기들이 적어있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한 답사.. 참 즐거웠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 봄꽃도 한창이라 더 좋았습니다.
이곳에 정언벽, 정시윤 선생 묘가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증조부와 고조부의 묘가 함께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니 역시 답사할 맛이 나네요. 나새님 감사~~
그래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많은것들 배우고 느낀다는것은 삶의 활력소 이지요. 언제나 좋은지식을 전해주는 이우석 샘께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쌤 뵐 수 있어 좋았어요~~^^
정말 좋은 하루이셨네요.. 많이 아쉽네요 저도 가고 싶었는데요,,,
해옥 샘은 늦게 참석하셨기에 조금은 아쉽겠네요. 그래도 참석은 하셨으니 결석은 아니랍니당.~ㅋㅋ 그날 맛좋고 영양가있는 약주 감사했습니다. 담 답사때는 더 좋은술 가져오실거죠? 기대하겠습니다.~ㅋㅋ
혜옥쌤 옆에 앉아 도란도란 딸아이며 폐백이바지 애기꽃 피웠던 매니아....박예영입니다.... 담에 또 뵈용 ~~아직도 진하디 진한 술 향기가 가시질 않네요~~ 깔끔한 그느낌^^
매니아님 반가웠습니다,, 조용조용 고운 모습에 제가 더 즐거웠답니다
좋은 날씨속에 꽃향기로범벅이 된 답사 너무 좋았습니다
코스도 완만하고 중간에 먹는 간식도 일품이구요
막걸리 한잔을 마셨더라면 이보다 더좋은 금상첨화는 없을 텐데 안타깝게도 술을 마시지 못하야 ....
대신 매니아 샘과 예쁜 영희샘이 막걸리와 담근 술 마시고 얼굴에 붉은 봄꽃을ㅇ 활짝피워 맘껏 웃었습니다
시청에서 출발할때 구들은 기억하고 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여 앞으로 닉네임을 주정꾼으로 바꿀까 합니다 ㅎㅎㅎㅎ
나무와 새님 제이름은 주정애 입니다 꼭 기억 해 주시길 ^*^
주정애 샘^^* 오해마세요. 진즉부터 알고있어 답니당. 제가 요즘 치매끼가 있어서 가끔씩 깜박깜박 하거들랑요? 넓은 이해를... 술 한잔도 못하면서 닉을 주정꾼 으로 바꾸시면 아니되옵니다. 진짜 주정꾼들이 편하게 쓸수있도록 배려해주세요.~ㅋㅋ 언제나 따끈따끈한 아랫복 같은 '구들' 영원히 사랑하소서...
구들쌤~~오랫만에 실컷 웃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계속 보고파용~^^ 한옥계획 추진중이시죠?! 확인사살 중 ㅋ
답사를 함께 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장소가 어디든, 정이 넘치는 분들과 함께라 더 행복했습니다. ^^* 그리고, 이해옥 언니 술, 진짜 좋아요. 제가 그 날 한 ~~술 했는데, 전혀 머리가 아프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정성스런 술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요, 술맛도 좋았구요, 분위기도 엄청 좋았구요. 무자게 즐거운 행복한 답사였습니다. 이해옥 샘은 원래 한과 전문공장 사장님인데 전통 술도 잘담그고, 민화도 잘그린 팔방미인 이시랍니다. 담 5월 답사때는 어쩜 향좋고 맛좋은 포도 와인을 가져오실줄도 모른답니다. 이해옥 샘 이글 보고있나요?~ㅋㅋ
무슨 한 술~~~ ㅎㅎ저도 그 맛 잊을수가 없네요 아마 그 술 제가 다 마셨을걸요~?! ㅎ
저도 진~~~짜 반가웠습니다,,,
5월답사도 주말이겠죠?! 어디 소속돼 메이다보니 평일의 여유로운 행복을 가지기엔 역부족이더군요~~^^ 해옥쌤 첨 뵜는데도 자주 뵈었던 것처럼 아주 편안했습니다 맛난 술 감사하구여~~ 저도 자그만 양의 냉장고 털이로 간식 준비했는데 나새님은 못드셨나? 봅니다 파인애플과 쑥인절미 구운것과 커피는 제가 준비했어용 ~ ㅋㅋ
매니아 샘^^* 바쁘신 와중에는 함께 답사 했기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5월은 가정의달이어서 각종 행사가 겹치는 날이 많기에 어떻게 답사 일정을 잡을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간식을 정성스럽게 준비 해오셨는데 저만 몰랐었군요. 죄송해요. 파인애플 저도 맛나게 먹었답니다. 후기글 얼능 정정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월 답사날 뵈요...
유익하고 즐거운 답사였습니다. 다음답사가 기대됩니다.
녜~예. 잊지 않고 댓글까정 적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5월 답사는 셋째주 토요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럼 5월 답사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