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사 창업주 오강 장기봉 선생 기념관 개관
오강 장기봉 평전(정운종 편저) 출판기념회도 열어
-구 신아일보 별관(서울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402호)에 새 단장
오강 장기봉평전 출판기념식에서.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발행인(중앙에 서있는 사람) 옆에서 올해 100세인 윤임술 전 부산일보 사장이 평전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 옆에는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정운종 편저자, 이긍규 전 기자협회 회장, 김용원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홍진태 전 주미특파원이 경청하고 있다
언론인 故 장기봉 전 신아일보사장의 생애와 사상을 돌이켜 본 오강 장기봉평전 (정운종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편저)출판기념식이 6일 코리아나 호텔 3층 사카에 홀에서 김용발 메디팜헬스뉴스 발행인의 사회로 많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 100세인 윤임술 전 부산일보사장을 비롯, 김용원 한강포럼 회장(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인보길 뉴데일리 회장, 이긍규 전 기자협회 회장 등 많은 언론인들이 참석, 고인이 20세 초반에 대동신문에 들어가 25세의 젊은 나이에 청와대 공보비서관과 유엔총회 대표를 거쳐 29세에 최연소의 나이로 서울신문 사장을 맡아 적자신문을 흑자기조로 전환하는 등 언론인 장기봉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강 장기봉평전(도서출판 태봉발행. 국판 562쪽)은 약관 29세의 나이에 서울신문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최초로 컬러신문 신아일보를 창간해 16년동안 이 신문을 발행해 오다 타의에 의해 문을 닫아야 했던 고인이 80년대 신군부의 언론통폐합과정에서 보안사(기무사)수사실에서 각본에 따른 신아일보 포기각서를 쓰기까지의 온갖 수모와 국회 언론청문회에서의 생생한 증언 등이 실렸다.
제1장 불태운 청운(靑雲)의 꿈, 제2장 건국의 초석을 쌓고, 제3장 신문기자에서 신문경영인으로, 제4장 한국최초 다색도 상업신문 신아일보 창간, 제5장 언론통폐합과 신아일보 강제폐간, 제6장 언론사에 길이 빛날 ‘신아일보 정신’, 제7장 심금울린 오강 유고(遺稿), 제8장 가까이에서 본 장기봉, 제9장 부록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석자 일행은 출판기념식을 마치고 고인의 차남인 장학만 다이소 전무(전 한국일보 부국장겸 산업부장)의 안내로 정동 신아일보 별관에 새로 개관한 장기봉 기념관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