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보건의료 임상현장의 각종 성범죄 사건과 관련,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태식)가 자정을 선언하고 나섰다.
업무 특성상 물리치료는 환자와의 신체접촉이 불가피해 여러 가지 억울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물리치료사 스스로 예방교육과 함께
자정선언을 통해 오해로 인한 문제 발생에 당당히 맞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성범죄가 발생치 않도록 '치료사 윤리강령', '임상현장 성범죄 방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수칙 제정' 등과 함께
5만명 회원에 대한 성폭력·성희롱·성추행예방 및 인성교육을 실천하게 된다.
이태식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은 오는 26일 18시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센터에서 전국 16개 시도회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한다.
16개 시도 대의원이 참석하는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자정선언에 대해 이태식 회장은 “묵묵히 임상현장을 지키는 절대 다수 치료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철저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치료사에 의한 환자 성희롱 등 성범죄는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면서 “환자에 의한 치료사 성희롱 및 성추행을 포함한
임상현장 구성원간의 성윤리 제고 및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상현장 성범죄를 방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수칙을 마련, 일반 시민과 의료계에 천명할 예정이다.
12개의 항목으로 이뤄진 행동수칙은 물리치료사 자신에 대한 다짐을 비롯해 물리치료사와 환자관계, 그리고 임상현장의 직원과 환자,
지역사회에 대한 관계로까지 다각도로 실천영역을 확대했다.
이태식 회장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분야의 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물리치료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항상 소통하며 노력하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물리치료사협회는 장애인여성을 치료 중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후 2심 끝에 결백을 입증한 물리치료사 A씨 사건을 계기로 최근
법무법인 웅지(대표변호사 김환기)와 협약을 체결했다.
http://www.dailymedi.com/detail.php?number=804375&thread=22r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