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4-03 16:38:15 ]
노컷뉴스 제휴사 / 경인일보 김재영·김대현 기자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발생과정에서 위기에 빠진 초등생을 구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여대생이 이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일산 대화지구대의 한 경찰관과 이모부와 조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일산경찰서 서장실에서 납치될 뻔한 A(10)양을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여대생 B(20)씨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포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B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수차례 거절했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경기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이 사건에 대한 초동대처 미흡과 부실수사 등의 책임을 물어 일산서 형사과장 등 6명의 경찰관을 직위해제했으며, 이중 대화지구대 소속 C경위가 B씨의 이모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상을 거절하면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이 경찰이 고생한 것은 빼버리고 나쁘게만 몰아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김도식 청장이 A양 집을 방문해 경찰수사의 미비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A양 어머니는 "우리 아이를 구해준 여대생 B씨의 이모부가 이번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B씨가 마음 고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양의 어머니는 또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마음 아파하며 성의를 갖고 수사를 했다"며 "지휘계통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선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인일보에 있습니다
viewBestCut('bestLeft')
var refNewsArray = new Array();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791585', name:'"피의자 이씨, 2월에도 고양 배회"..', alt:'"피의자 이씨, 2월에도 고양 배회"…추가범행 가능성'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791152', name:'아동·부녀자 대상 사건, 즉시 전문..', alt:'아동·부녀자 대상 사건, 즉시 전문 수사인력 투입' };
relNewsView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