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제이디는 오전에 교회에 갔다.
아빠가 교회 어린이부에 데려다주고 기공소에서 있다가 돌아오는 길에 같이 왔다. 점심을 집에서 먹고 1시에 테니스 강습을 갔다. 아빠도 같이 1시간 강습을 참관하고 온다.
오늘 방문하기로 했던 엘에이에 사는 재은이 식구가 방문했다. 재은이는 엄마 이름이고 4살 여자아이와 아빠가 같이 왔다. 아빠는 쌍둥이 중 동생이다. 웨이코에 살 때 쌍둥이 중 형 식구가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었다. 재은이 식구는 약 1시간 정도 머물다 돌아갔다.
거의 매일 한끼는 육식을 한다. 오늘 저녁 매뉴는 닭다리 볶음이다. 미국의 소고기 값이 한국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닭고기는 거의 1/4가격이다. 우리나라 닭과는 크기가 다르다. 요리 연구가 함교익이 말하는 3키로 이상일 때 닭고기가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이유로 1키로의 닭을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 닭은 아마도 3키로 이상인 대형 닭인 모양이다. 뒤다리 15개 가격이 5달라이다. 4식구가 2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개학하고 나니 할머니 주중 일과가 지난주와 별로 달라질 일이 없는 한 주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매일 빨래를 한다. 하루는 어른 빨래 ,하루는 제씨 빨래를 번갈아 가면서 빨래를 한다.
7시35분에 학교로 출발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는 8시10분에 귀가한다.
12시에 점심 먹고, 5시30분경 제이디가 아빠와 함께 귀가 한다. 저녁을 먹고 6시20분 아빠가 제이디 태권도에 대려다 주고 그길로 기공소에 간다. 7시30분에 할아버지가 태권도에서 픽업해 오고, 7시40분경 개공원 산책하면 8시30분경 귀가한다. 샤워하고 화투하면 하루 일과가 끝난다. 9시30분경에 잠자리에 들어간다.
오늘 화요일은 제이디를 차로 학교에 대려다 주었다.
주차장에서 내리는 것만 보고 돌아왔다.
수지가 winsome에서 해야할 일이 있어 제이디를 데려다주고 그길로 기공소에 갔다.
네비로는 약 6키로 거리이다. 아침이라 출근시간대여서 갈 때는 25분 , 올 때는 14분 걸렸다.
11시30분에 수지를 대리려 갔다. 왕복 30분이면 가능한 곳이다.
수지 말로는 어제 저녁에 제씨가 울어서 깨었는데 제이디도 일어나 울었다고 한다. 아침에 왜 울었냐고 하니 울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번에도 할머니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제이디에게 제씨가 조심해야 할 동생이라는 강박이 있는 모양이다.
여기 날씨는 아직 한창 여름이다.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는 밖 출입이 않될 정도로 해빛이 강하다. 학교에 등교시키는 오전 9시 전과 개 공원 산책 가는 7시30분 이후가 유일한 외출 시간이다.
제씨는 아직 분유를 결정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을 시험적으로 먹여보고 있다. 똥을 자주 보거나 묽은 똥을 싸는 분유를 피하다보니 3번째로 다른 종류의 분유를 구입했다. 처음은 Aptamill, 두번째로 Similac을 먹다가 Bio combiotik로 교체할 생각이다.
하루에 한번씩 목욕을 한다.목욕하고 난 후 옷을 입도 있는 제씨.
목욕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분유를 먹고 낮잠을 잔다.
목백일홍이 흰색도 있다.
우리나라 목백일홍은 분홍색 뿐인데 이 곳은 흰색 ,붉은 색, 분홍색이 있다.
레몬이 아직도 달려 있다.
아마도 일년 열두달 꽃피고 열매를 맺는 모양이다.
이곳 정원에 대추나무가 많다.
우리나라보다 열매기 더 많이 달린다.
붉은 색으로 익기 전에 말라버려 먹지 못하고 버려진다. 수분 부족이라고 한다.
할머니는 버려지는 대추가 아까워 몇개를 따서 집에 두었더니 그냥 그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