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NS코리아 조사에서는 오는 19일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5.6%로 1주일 전 갤럽조사(76.9%)와 비슷했다.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둔 12월 1일 갤럽조사의 83.7%에 비해서는 8.1%포인트 낮았다.
◆투표 의향률·연령별 후보 지지율‘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대(51.7%)에서 가장 낮았고 50대 이상(91.9%)에서 가장 높아서 이번 대선도 연령별로 투표율 차이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 TNS코리아의 이상일 이사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투표 의향률이 높아지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오르지 않고 있다”며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2002년 대선 투표율(70.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령별 후보 지지율은 40대와 50대 이상에서 1위인 이명박 후보가 2위인 이회창 후보에게 25~30%포인트 앞섰고 20대와 30대에서는 30% 가량으로 선두인 이명박 후보에 이어 이회창, 정동영 후보가 17~19%로 2위 다툼이 치열했다.
◆후보 단일화 필요성이명박, 이회창 후보 지지자에게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 물어본 결과, ‘해야 한다’(45.0%)와 ‘할 필요 없다’(45.4%)가 비슷했다. 이명박 후보 지지자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가 다소 높은 반면 이회창 후보 지지자는 ‘할 필요가 없다’가 더 높았다.
정동영, 문국현, 이인제 후보의 지지자에게 범여권 후보들의 단일화 필요성을 물었을 때는 ‘해야 한다’(53.9%)가 ‘할 필요 없다’(36.8%)보다 더 높았다. 정동영, 이인제 후보 지지자는 단일화를 원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지만 문국현 후보 지지자는 ‘할 필요가 없다’가 높았다.
입력 : 2007.12.03 00:44 / 수정 : 2007.12.03 0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