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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기도 부탁
데살로니가후서 3:1~5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의 두 번째 편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내용에서 주의 백성들의 신앙과 삶에 대한 사도의 여러 가르침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서두의 내용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신앙 생활에 대한 기준들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읍시다.
첫째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자기를 위하여 기도 부탁을 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1절과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겸손을 확인하게 됩니다. 지극히 영적이며 사도로서의 권위를 가진 분이신 바울은 자기가 전도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자기와 동역자들을 위한 기도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5 말씀에서도 편지 마지막 인사 직전에 짧지만 간절히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기도의 지원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도처럼 겸손합시다. 다른 이들의 기도를 진심으로 귀하게 여기고 간청할 줄 아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함을 갖고 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믿음의 동지들의 기도의 소중함을 알고 늘 감사하는 자가 됩시다.
사도는 두 번째 편지의 끝에서 자기를 위한 기도 부탁을 할 때에 두 가지를 특정하여 부탁하였습니다.
그 하나는 주의 말씀이 영광스럽게 퍼져나가게 되기를 구하였습니다. ‘퍼져가다’는 헬라어 단어는 ‘크레코’로서, 경주자가 경기장에서 힘을 다하여 달려가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시편 147:15 말씀에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라는 말씀과 같이, 사도가 전파한 주의 복음 진리의 말씀이 힘차게 사람들의 심령을 사로잡고 계속하여 힘차게 전파되어 나가기를 원하여 사도는 그렇게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사도가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나가 영광스럽게 되고’라고 하였는데,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읍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파하였을 때에 매우 짧은 기간인데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열렬하게 사도가 전한 말씀을 받아들여 믿음으로 받아들였던 것처럼 사도가 지금 전도하느라 힘겹게 영적 싸움을 싸우고 있는 고린도 성읍에서도 동일하게 힘차게 말씀이 전파되기를 원하여 기도 부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 전도와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가르침이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영적 감화력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말씀을 증거하는 주의 종을 위하여 뒤에서 기도하는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함께가는교회 성도 여러분이여, 강단에서 복음 진리를 증거하는 주의 종들을 위하여 늘 뜨겁게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우리의 각 가정의 가족 복음화가 다 이루어지고 천안 아산 지역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 전도가 힘있게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늘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 기도가 반드시 응답되어 더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될 줄 믿습니다.
또한 사도는 또 한 가지의 기도를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도와 전도단 일행을 박해자들로부터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부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세운 뒤에 사도와 그 선교단 일행은 끊임없이 박해에 쫓기는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베뢰아에서도 쫓겨서 아덴에 왔는데 거기서도 조롱과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 남단의 큰 성읍 고린도 성읍에까지 밀려 와서 전도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역시 유대인들의 박해와 고린도 사람들의 불신앙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무리하고 부당하고 악하여 사도 바울 일행에 대하여 막무가내로 반대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도 바울을 고발하여 당시 아가야 지방의 총독이었던 갈리오에게 고발하여 재판에 회부하기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갈리오 총독을 감동하셔서 바울에 대한 고발 자체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서 직접적인 해는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편지를 통하여 자기들을 악한 박해자들로부터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주기를 청했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사도가 그 악한 자들로부터 건져달라고 기도해주기를 청했을까요? 2절 마지막 부분에서 사도의 현실적인 인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이 말씀의 뜻은 복음 진리를 아무리 전해도 그 복음 진리를 믿는 믿음의 은혜는 모든 사람이 다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이적과 기적이 나타나고 탁월한 복음 증거의 능력을 받은 설교자가 나타난다고 해도 어떤 사람들은 조금도 감동을 받지 않고 끝까지 더 완악해져서 복음을 거부하고 전도자들을 무섭게 박해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세계의 현실인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에 와서 가르치셨으나 많은 유대인들이 그의 말씀을 듣고 트집을 잡고 그를 죽이려 들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요한복음 10:26,27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이렇게 일러 주셨습니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 아닐진대 아무리 아름다운 목소리로 놀라운 기적과 표적이 뒤따르는 말씀을 증거할지라도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럴수록 더욱 전도자를 박해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기도 부탁하기를, 그렇게 무리하고 악한 무리로부터 자기 일행을 건져달라고 기도해주기를 청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박해자들을 만날지라도 이상히 여기지 맙시다. 복음 전도를 할 때에 딱딱 막히는 일을 만날지라도 이상히 여기지 맙시다. 하나님의 양들이 아닌 경우에 아무리 전도한다고 해도 듣지 않는 것이 당연한 현상입니다. 우리는 계속하여 듣든지 아니 듣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하신 명령에 순종만 합시다. 그리고 전도하기 전후에 주의 말씀이 힘있게 달음질하고 영광스럽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로부터 지켜달라고 늘 기도합시다. 또한 선교사님들과 복음 전도에 힘쓰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복음 전도의 열매가 있게 해달라고, 또 그들을 보호해달라고 늘 중보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둘째로, 사도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주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끝까지 구원으로 이끌어주실 것에 대한 확신을 표명합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당시 사도 바울은 극심한 박해 속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면서 성도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였지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낙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힘을 얻어 그의 사역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당할 것임을 확신하는 동시에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도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편지를 받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 역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도 유대인들의 박해와 데살로니가 성읍 사람들의 지속적인 박해의 위협 가운데서 믿음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그들에게도 격려가 필요함을 알기에 여기서 주님의 미쁘심을 언급하면서 주께서 그들을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확신있게 증거합니다.
여기서 “주는 미쁘사”라고 하신 언급의 ‘주’는 하나님 아버지를 가리키기보다는 구주 예수님을 가리킨다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앞장인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인 적 그리스도가 나타나 배교를 이끌고 주의 참 백성들을 박해할 때에 구주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강림하셔서 그 입의 기운으로 죽이심으로 주의 백성들을 구출해내시고 악한 자 적 그리스도와 사탄 마귀를 처단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이 3장 3절에서 “주는 미쁘사”라는 대목에서 주님은 마귀를 밟아 죽이고 주의 참 백성들을 고난에서 건져주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미쁘신 분입니다. 그는 자기 백성들을 끝까지 지키실 것입니다. 아무리 박해가 강하고 유혹이 강할지라도 그는 우리를 굳건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또한 ‘악한 자’ 곧 마귀로부터 우리를 너끈히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극심한 고난과 박해 가운데서도 결코 겁먹지 말고 담대합시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요 마귀의 손에서 우리를 끝까지 지켜주실 것입니다.
셋째로, 사도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순종을 확신하면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4절과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도는 먼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사도가 가르치고 명하는 것들을 그대로 순종하여 실행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한다고 격려해줍니다. 여기서 사도가 명하는 것이란 6절 이하에서 명하고 있는 바 게으르게 행하며 일을 만드는 자들을 언급하며 그들을 잘 인도하여 덕을 세우는 믿음 생활을 하도록 지도할 것을 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한 사도의 명하는 바를 잘 순종하여 행하리라고 사도는 여기서 믿는다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특징은 칭찬하고 격려할 만한 때면 여지없이 그처럼 격려와 칭찬을 통하여 신앙의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점입니다. 우리도 믿음에 있어서나 직장 생활이나 학교 생활에서 가장님이나 식구들이나 자녀들의 모습에 대하여 틈나는 대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맙시다. 그것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좋습니다.
그리고 사도는 3절에서 분명히 이르기를,
“주께서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고 선언하였지만, 신자의 견인 사상을 이렇게 확신하면서도 그들을 위하여 기도를 빠뜨리지 않고 덧붙여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실하신 주님께서 그에게 피한 우리들을 견고하게 세우실 것이며 악한 자 마귀에게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내버려둔다고 해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친히 우리를 끝까지 구원의 길을 이끌어가시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역시 끝까지 우리 자신이 믿음의 길을 끝까지 잘 걸을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식구들과 믿음의 교우들의 신앙과 구원을 위하여 끈질기게 계속 기도하기를 그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사도는 특별히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해줄 때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한없는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의 사랑 안에서 용기와 힘을 얻도록 사도가 기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뜨겁게 사랑으로 응답하는 것을 위하여서도 기도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온전히 진실하게 사랑하는 데에 이르게 된다면 그 어떤 유혹과 박해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아니할 것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도가 그리스도의 인내에 이르기를 기도했는데, 그리스도의 인내란 모든 가혹한 고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며 그의 사명의 길을 걸어가신 것을 가리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묵종하신 그리스도의 인내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앞으로 무서운 박해의 시대 적 그리스도의 때에도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도가 이 편지를 쓰고 난 후에 십이삼년 년이 지나자 네로 황제의 본격적인 기독교 박해가 도래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겪었던 박해보다 훨씬 강력한 로마 제국 전체의 박해를 맞아서 교회들은 많은 괴로움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박해를 이겨냅니다. 도리어 그러한 박해를 이기고 점점 더 로마 제국 전체로 복음이 확산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 가운데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 들어가도록 성령께서 인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대적자로 나선 일어선 자들을 하나님께서 쳐서 박해하고 얼마 후에 다 죽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미쁘신 분입니다.
고린도전서 10:13 말씀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적 그리스도가 머잖아 나타나고 전 세계적인 배교가 일어나며 무서운 박해가 주님의 참 백성들에게 점점 강력하게 닥쳐올 것입니다. 이런 저런 유혹과 시험이 안팎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뒤흔들 것입니다. 적당히 타협하자는 타협론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적 그리스도에게 경배를 드리는 자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참 백성들은 옛적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이 신앙 고백에서 절대로 물러가지 아니할 것입니다. 아무리 기적과 이적을 나타내며 온 세상 사람들이 한결같이 추종하며 적 그리스도를 추종하며 열렬히 경배할지라도, 오직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 한분만이 구원자임을 믿고 그가 세상에 영광중에 재림하실 것을 기다리는 참 백성은 이러한 배교의 물결에 휩쓸리지 아니하고 절대로 타협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복음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서 요동하지 아니할 것이며, 열렬하게 기도하며 더욱더 성령의 충만함을 지킬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로 가득차서 강림하실 주님을 기다릴 것입니다. 때가 되면 주께서 강림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입 기운으로 적 그리스도를 죽이실 것입니다. 또한 믿음과 인내로 주님을 기다린 주의 백성들을 지극한 영광으로 끌어올리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굳게 믿고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지고 박해가 거칠어지고 악한 자 마귀가 이적과 표적으로 사람들을 미혹할지라도 우리는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요동하지 맙시다. 주는 미쁘사 우리를 굳건하게 하실 것이고 악한 자에게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우리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합시다. 내게 속한 자들이 하나도 잃지 않도록 최선다해 기도하며 말씀을 전파합시다.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이르도록 기도 많이 합시다. 그리할진대 아무리 시대가 악할지라도 우리와 우리에게 속한 자들이 남은 자로서 끝내 이기고 주님의 영광을 다 함께 누리는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