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터키의 다양한 먹거리들
(1) 타북 듀륨
'tavuk'은 닭이다. 듀륨은 쟁반같은 밀전병(유프카)에 말아 주는 걸 말한다. 양고기 먹고 토하지 말고 일단 가벼운 닭고기로 먹어라. 터키의 모든 고기 음식은 원하지 않아도 터키 특유의 노린내가 조금은 배어 있다. 에크멕이라고 여기 사람들 주식으로 먹는 빵이 있는데 그거 반 짤라서 그 사이에 되뇌르를 넣어주면 야름 에크멕이 된다. '야름'은 '반'이라는 뜻이다. 이건 듀륨보다 좀 싸다. 양이 적은 건 아니지만 이것도 이 사람들 정서상 주식으로 먹는 건 비싸게 받지 않는다. 듀륨의 경우 셀축은 보통 2-2.5TL한다.
(2) 피데
이름에서 추측이 가능하지만 피데는 터키식 피자이다. 이태리에서 피자를 먹어 본 사람이라면 이태리 피자랑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은 안에 넣는 토핑에 따라서 4-6 정도 한다. 얼마 전에 조금씩 가격이 올랐다. 페이니르(피자치즈), 유무르타(계란), 크이마(다진 고기) 등을 섞어서 주문한다. 대부분 메뉴판에 영어로도 써 있다. 주로 피데 집에서 파는 라마준이라는 넘이 있다. 이 넘은 싸다. 보통 2LT이나 더 싸면 1.5TL 하는 곳도 있다. 물론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에서는 4TL 하는 곳도 있다. 이건 보통 피데보다 훨씬 얇다. 대신 양이 적은 여자들에게 적당하다. 맛은 콤비내이션 피자 맛이다.
(3) 항아리 케밥
카파토키아에 가면 항아리 케밥을 먹을 수 있다. 물론 이런 곳에는 레스토랑 외에는 식사를 해결할 곳이 없다. 항아리 케밥을 잘 하는 집들이 많지만 SOS 레스토랑에 가면 한국말 잘 하는 한국어과 대학생이 알바를 한다. 방학만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곳에서 식사는 15TL 정도 잡으면 된다.
(4) 이스켄델 케밥
되네르 케밥에 요거트를 얹어주는 건데 레스토랑에서만 판다. 그리고 고기 밑에는 두툼한 빵이 들어 있다. 이스켄델은 '알렉산더'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5) 뵤렉
이건 길거리 다니다 흔히 보게 되는 군것질 거리지만 어차피 오든 음식이 생소한 한국사람에게는 다 끼리로 먹어도 손색이 없다. 이건 가격이 참 착하다. 밀가루 반죽에 시금치나 치즈 등을 넣어 오븐에 찐 음식이다. 담배 모양을 닮은 시가라 뵤렉도 맛있다.
(6) 포아차
길거리 다니다가 "Segaş(쎄가쉬)"라고 써 있는 가판대를 보면 포아차를 달라고 해라 좀 질 떨어지는 던킨 도너츠 같은 넘이다. 속에 치즈가 약간... 아주 약간 들어 있고 가격은 보통 40-50크루쉬(0.4TL)정도 한다. 쎄가쉬는 정부에서 빵을 파는 상점을 말한다. 간식거리로 그만이다.
(7) 자즉
여름에 터키를 찾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오이냉국 같은 자즉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레스토랑에서 스타터로 먹는 건데, 먹을만 하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파는 가격은 피눈물 난다. 마트에서 재료 사다가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놈이다. 물론 오이를 갈려면 강판이 있어야 하지만... 불 안 피우고 해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터키 음식이다.
(8) 초르바
수프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것으로 닭고기 초르바와 토마토 초르바가 있다. 미국식 수프에 비하면 좀 짜다. 터키 사람들은 여기에 빵을 한 없이 찍어 먹는다. 그렇게 점심 한 끼를 때우는 사람들이 많다. 왜? 이게 젤 싸니까... 보통 여행지에서는 3.5-5TL 정도 하고 보통 지역은 2.5-3TL 정도 한다. 양의 내장 등을 오랫동안 삶아서 우리 나라 토가니탕 같은 초르바도 있다. 혹시 한국에서 햇반을 가져왔거든 여기에 말아 먹어라. 완전 도가니탕에 밥 말아 먹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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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외에도 많지만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한국인 취향에도 잘 맞는 것 같고...ㅋㅋㅋ
그쵸~~ 확실히 음식들이 입에 맞아요.. ㅎㅎ 요즘은.. 가끔 그 너무달아서 입이 얼얼한 설탕절임 빵?과자?? 그아이가 먹고싶어요.. ㅎㅎ 콘야에서 먹어봤었는데.. ㅎㅎ 다시 가고싶네요~
나는 모르는 그 맛! 궁금하구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