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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순천시가 95버9560 차량을 매각하기 강정평가원에 의뢰하여 평가된 차량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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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환경은 지난 2011년 6월 경 순천시가 소유하던 ‘매가트럭 CNG암롤(95버9560.청소차)’를 순천시로부터 4천1백84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차량의 감정가는 4천1백76만원이었다. 청소차량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S환경만 두 번 응찰해 두 번의 유찰과정을 거쳐 최종 S환경에 낙찰됐다. 이때 매매대금은 감정가보다 불과 8만원 높은 4천1백84만원이다.
▲ 2015년 순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처리 위탁업체들의 원가산정 자료. 95버9560차량이 지난 2011년 순천시로부터 최초 취득했던 차량가격보다 높게 감가상각비가 책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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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S환경은 이렇게 구입한 95버9560차량을 2012년 청소대행업체 원가산정 용역을 하면서 무려 8천1백68만2천원에 사들인 것으로 실제 취득가격을 두배 가까이 뻥튀기 했다.
이로 인해 해당차량에 대해 감가상각비, 수리수선비, 기타 이윤, 일반관리비 등까지 뻥튀기 계산된 것.
또한 S환경은 이후 2014년엔 해당 차량취득가격을 7천4백25만원으로 원가산정 했으며, 2015년엔 6천7백50만원으로 원가산정하여 매년 감가상각비를 챙겼다.
따라서 현재 순천시생활폐기물 위탁처리업체들의 차량년식 속이기 등 부풀려진 원가산정으로 불거진 각종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처럼 추가로 드러난 비리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환경은 지난해 불법폐기물을 몰래 운반하다 적발되어 형사처벌 대상으로 벌금을 받아 1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바 있다. 지난 8월 경 순천시 생활폐기물 위탁업체들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강모 전 대표가 물러나고 현재는 전 모 씨로 대표가 바뀌었다.
순천투데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