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장자이,유덕화,금성무가 출연한 영화 <연인,중국명十面埋伏>...중국적인 색채와 요소가 아름다운 수작이다.
극중 장자이(小梅?혹 少妹)가 맹인 기녀로 출연하여 춤과 함께 부르는 노래 <경국지색>

한 무제를 모시던 이연년(李延年)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음악적 재능이 있어 무제 유철의 총애를 받아 그 앞에서 춤을 추며 이런 노래(詩)를 불렀다.
북방의 아름다운 여인 있어 둘도 없이 우뚝 섰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눈길 한 번에 성이 기울고 눈길 두 번에 나라가 기운다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성을 기울이고 나라를 기울게 함을 어찌 모르리 (寧不知傾城與傾國)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렵구나 (佳人難再得)
한 무제는 이 노래 소리를 듣고, 과연 이러한 여인이 있는지 물었다.
곁에 앉아 있던 누이 平陽公主는 이연년의 누이동생이 그러한 미인이라며 귀엣말을 했다.
한무제는 그녀를 불러들였는데, 매우 아름 다웠으며 춤도 잘 추었다.
한무제는 한 눈에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 여인이 바로 이부인(李夫人)이다.
당나라 무관 유덕화와 금성무가 기방에서 술마시다 부른 技女 장자이(샤오메이)를 희롱하다 시킨 춤판에서 맹인으로 위장한 장자이는 춤추는 소매 수건에 장검을 붙여 허공을 가르며 유덕화를 노린다.

영화에서는 이 부패한 당나라 관리들을 척결하기위한 비밀결사조직이 비도문(飛刀門) 이었다.

京劇에는 당태종과 연개소문과의 전쟁이야기가 전승되어 내려온다.
어니하,살사문,분하만,독목관이다.
당장 설인귀(613-683)가 만나보지도 못했던 고려의 연개소문(?-665)을 죽인다는 황당함...

당나라 무관이자 비도문인 유덕화가 칼5자루를 날린다.
중국인이 주연한 영화의 주인공이 속한 비밀결사단체가 비도문이었던 것인데 그 비도술은 바로 고구려의 무술이었다.
《한원》 고려조
남자들이 허리에 은띠를 차는데, 왼쪽에는 숫돌을, 오른쪽에는 칼 다섯 자루를 달고 다닌다.
이를 통해 칼 다섯 자루는 고구려 남성들의 일상 풍습 즉 尙武精神이라 할 수 있다.
내용은 왜곡되었지만 살사문등의 경극을 보라.

4개의 비도를 날리고 있는 연개소문.
그들도 모르게, 옛날 당에게 망한 고구려인들의 저항 운동을 대변하고 있었던 것이다.
혹시 감독 장예모 만은 알고 있었을까?
심제 글.
첫댓글 찌잉~합니다...
언젠가 텔리비전에서 중국 경극을 잠시 보여주었는데 등에 칼을 여러자루 부채처럼 하고 있었는데 그것이었네요
칼을 여러자루 가지고 있던 인물이 연개소문....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