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 뮤지컬 ‘우리 벗아’

[안 엘리지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 뮤지컬 ‘우리 벗아’10월 5~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1/09/20

▲ 탄생 200주년이 된 성 김대건 신부 이야기를 창작 뮤지컬로 만들었다.

[분당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가 주최하고, 서울 가톨릭 연극협회(회장 최주봉)가 주관하는 기념 뮤지컬 ‘우리 벗아’가 10월 5~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네스코는 2019년 총회를 통해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려서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해 제작된 뮤지컬 우리 벗아는 국내외에 우리 문화의 전통과 우리 공연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 기념 뮤지컬 ‘우리 벗아’가 10월 5~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지금 세계는 2020년 초부터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고통받고 있다. 탄생 200주년이 된 성 김대건 신부 이야기를 창작 뮤지컬은 코로나 상황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헌사 작품이다.

극본을 쓴 박경희 작가는 “과거 200년 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단순 역사극이 아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극중극 형태의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긴 영세한 프로덕션 기획팀이 김 신부에 관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가 박해받는 시기에 순교를 각오하면서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길을 되돌아봄으로써, 코로나19 시대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겪는 현재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서가연 소속 중견 배우와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20여 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한 객석 운영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기간: 2021년 10월 5~10일

티켓: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