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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偶吟(우음) <br />- 鄭脩(정수).생몰미상 <br /><br />우연히 읊다 <br /><br />夏夜風軒夢忽罷 (하야풍헌몽홀파) <br />여름밤 높은 정자에서 잠 문득 깨고 보니 <br /><br />蒼蒼晧月漏雲端 (창창호월루운단) <br />푸르디 푸른 흰 달빛 구름 끝에서 새나오네. <br /><br />此時浩氣無滯碍 (차시호기무체애) <br />이 때의 호연지기 아무런 걸림 없어 <br /><br />黙念明誠篆肺肝 (묵념명성전폐간) <br />맘 속의 밝은 정성 가슴 속에 새겨지네. <br /><br />晧 밝을 호 <br />漏 샐 루 <br />篆 전자 전 <br /><br />風軒(풍헌) : 바람이 드는 마루 혹은 정자. <br /><br />蒼蒼(창창) : 달빛이 푸르스름한 모양. <br /><br />漏(루) : 새어 나오다. <br /><br />滯 막힐 체 <br />碍 거리낄 애 <br />滯碍(체애) : 가로 막히다. <br /><br />篆(전) : (마음에)새기다. <br /><br />肺肝(폐간) : 폐와 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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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미고님 한시방
偶吟(우음) - 鄭脩(정수)
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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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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