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회장님 명을 받들어 광주친구들과 한판하러 장성 푸른솔cc를 다녀왔었네
새벽 2시 30분에 대섭이와 만나 출발을 했었네
집에서 나오는 중에 보니 그때까지 인생을 논하는 젊은 처자도 있고, 시름에 겨워 비틀대는 노신사도 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술에 흥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잠든 사이에도
생동감 있는 삶의 여러 모습들을 보게 되었네
아무튼 대섭이와 만나서 같이 장성을 향해 출발했네
내려가는 도중 차안에서 지금까지 서로 살아온 서로의 인생에 대해 많은 얘기도 하고
자녀들 문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언제였었는지, 운명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며
한번도 쉬지 않고 푸른솔cc에 도착했었네
광진이는 금요일에 미리 내려가서 교수들 접대도 하고 광주 친구들과 맛짱을 떴더구만
제일 먼저 도착한 정현(황골회 총무)이가 방갑게 맞아 주더만
노의철(황골회회장)과 한승범 경기위원장, 정현 총무로 구성된 황골회 칭구들의 환영을
받으며 옷을 갈아 입고 꽃단장을 하고 필드로 향했네
화장실에서 꽃단장하는데 원홍 칭구가 옆에 있었는대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아는채를 못했다가 나중에야 인사를 나누었네
새벽을 깨면서 내려가 6시20분쯤 노의철, 이이철, 최대섭, 고판식과 5조로 배정 받아
전투에 들어갔지
광주와 서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였지
스코어 상으로는 광주의 완승이고,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5조의 1등은 서울이 했다는 것
- 79 싱글 -
섭이가 쬐끔 연습을 등한시 했고, 운전하느라 고생해서...
암튼 섭이가 돈을 쬠 잃어 캐디피를 냈지
나중에 결과를 보니 광주 친구들 완전 괴물 이더만
임석호 2언더, 재규 74, 찬득이 79, 다들 80대 초반에 무지 막지 하더라구
먼저 내려간 광진이도 많이 상하고, 충일이도 많이 상했더만
암튼 무지막지한 친구넘들 하고 란딩 끝난후 근처에 옻닰, 옻오리를 잘하는 곳에서
식사를 맛있게 하면서 이회장님의 친서(?)을 구두로 전달했었네
30주년 행사에 서울과 광주가 잘 연합해서 성공적인 모임을 갖도록 서울 이병수 회장님과
광주 임석호 회장님께 힘을 실어 주자고 말일세
암튼 친서를 전달하고 칭구들과 담소을 나누며 잘먹고 올라 왔네
그날 환대를 해준 모든 광주 친구들 한테 고마움을 표하고
노의철 회장, 한승범 경기위원장, 박정현총무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네
그리고 광주 임석호 회장께도 큰 박수를 보내네
오랜만에 만나 정말 즐겁고 기쁜 하루를 보내고 서울로 올라왔고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
모두 해피데이~
첫댓글 겁나게 수고하셨네.ㅎㅎ
노느라 고생했네...인생 뭐 있겠는가 노는것이 장땡이지..무튼 수고 많이했고 이따 저녁에 배나무골로 나오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