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봄이 오는 소리,모래재(2/6)

[행운]

봄이 오는 소리
                                 
울긋불긋
봄을 안고 흐를 꿈에
강 얼음 터지는 소리
들리는가

햇살은
겨우내 얼어 여윈
초목의 가지에 수맥을 열며
잎눈 꽃눈 잠을 깨우고
겨울은 살랑살랑
멀어져 간다

움츠렸든 농부의 발걸음에도
힘은 올라
논두렁 밭두렁 휘돌며 부르는
콧노래가 흥겹다

하늘은 합창으로
땅은 울림으로
봄은 그렇게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음이다.♧

[양떼]

곧...
봄은 오리라요

[행운]

[행운]

부디 편안한 맘으로 오가셨으면 합니다
복수초가 핀것을 보면 분명하게
봄은 오고있는 것입니다.

부디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양떼]

네...
춥습니다
건강조심 하셔요
복수초가 피면 봄은 오지요

그런데 우리 집
베란다 문 한참 열어 놓았다가
지금 문 닫으러 가 보니
세상에나
큰 고무통 화분에 까마중이 얼마나 잘 컸는데...
이 겨울에 열매를 주렁주렁
지금 보니 잎이 살짝 추워서 시들하네요
얼었나 봐요
춥긴 추워요

[행운]

네 너무 춰서 밖에 나가기도
나이들어서 그런지 싫네요

그래도 아침운동은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혼자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답니다.

어제는 걸음횟수만 10만여보를
걸어 다녔더니 허벅지도 쑤시고
근육이 통증이 있어서 찜질를
해보곤 했답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잘챙겨드시고
외출시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하늘재 (대전)]

가로수길 멋지네요. 수종이 이깔나무인지?
사진을 담는 솜씨가 정말 멋져요.

[행운]

네 “하늘재”님 맥콰~“ 라는 나무라고
하던데 정확한 명칭은 잊어 버렸서요
대전에서 가까운 진안쪽 오가시다가
한번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