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른 모임과 겹쳐져서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어 가연이와 같이 토론한 것을 살짝 ...
- 엄마 단편집이 잖아. 열린 결말이면 싫은데..
그냥 읽어.
- 엄마는 읽었어.
응 정리도 마쳤고 어떤 이야기할 건지도 생각했는데..
- 아 너무하네
하더니 읽는다고 들고갔다.
- 엄마 단편은 별로야. 모두 열린 결말이라 싫어.
아니 이건 열린 결말이 될 수밖에 어떻게 결말을 쓸수있어?
- 아니 그래도 다음에는 다른 걸로 줘.
그래 하고는 한편씩 읽은 느낌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 은재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까 같은 행동이라도 상황이 다르면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언니들이 말해주었는데
모르지 지금 엄마가 가연이 있는데 충고라고 하는 것들을 듣기 싫어하잖아. 언니가 영어는 계속 쓰인다고 공부하라고 하면 딴 이야기하고 그거랑 같은 거지.
- 어떻게 같아.
같아.
- 하여튼 역지사지를 너무 늦게 알았어.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건데 그럼 원인이나 이유를 물어봐야 하는데 안 물어본 건 잘못. 은재의 친구도. 은재가 속마음과 말이 다르게 나온 것도 잘못이긴해. 차라리 나는 이라고 하면서 말했으면 더 좋았을 건데..
"그날 밤 홍이와 길동이는 선녀와 나뭇꾼, 해와 달이 된 오누이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야. 팥빙수의 전설 작가가 지은 친구의 전설도 생각나고 엄마를 안따라가는 홍이를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는 못할거 같거든. 아직 어리잖아. 나도 뭘 해본적이 없는데 혼자 살아간다는 건 집나가면 개고생이다는 말만 떠오르는데 하여튼 언젠가는 엄마를 떠나 언니, 오빠처럼 살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라고 하면서 다른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었지만 이 분에 대한 내용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 골목이 열리는 순간을 책속에 들어가 있는 나 웹툰에도 이런거 있는데 인소의 법칙일거야. 리나의 성격이 그렇게 된거 말할때 변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전학을 자주가도 성격이 다른 아이들도 많거든. 그런데 이 친구는 좀 다른 사정이 있으니까 그럴수도 있을거 같기는 해.
여기서 이 작품이 가장 놀랐어. 코로나잖아. 그때 이랬는데. 표현중에 애완동물과 경제동물이라는 단어에서 놀랐어. 동물에만 사용했다는 것을 전에 엄마가 읽은 인간의 얼굴인가 뭔가 하는 책 이야기해준적 있잖아. 문득 그게 떠올랐어. 사람도 동물인데 하면서 엄청 잔인하게 느껴졌어. 그래서 무서웠어. - 살아 있는 맛
정의로운 은재랑 비슷했어, 할머니와 아빠의 편가르기, 지금 텔레비젼에 나오는 모습같아. 너는 잘못이야 내가 맞아하는 것 같고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고 자기들끼리의 싸움 이걸 집에서 일어나는 일로 풀면 이렇게 될거 같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말을 해야하는 데 이건 서로 주장만하고 있으니 아무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어 많이 답답했어 - 손톱 만큼의 이해
우와 이건 SF인데 전에 영화로 본 기억이 나 좀비가 사람으로 되는 거있잖아. 사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모두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았거든. 참는 다고 다는 아니기도 하지만 인간 사람이 무엇일까는 생각나게 해. 답은 아직 모르겠어. 13년 살고 있는 나에게 묻지마 - 바이, 바이
이야기 나눈 것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적은 글..
가연아 다음에보 하자. 재미있는데 엄마의 사심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