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을 받은 아내는 미음을 받다가
오늘부터 죽을 먹기 시작하나보다..
맛은 없겠지만 속을 비우고 있는것 보담은 낳겠지 싶다..
2025년 6월 22일, 맑음
오늘은 병실에 입원해 있는 아내를 만나러 다녀왔다.
환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으로 몇 걸음 옮겨가던 중, 흰 머리의 아내가 나를 발견했는지 환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그 웃음에 괜히 마음이 찡했다.
“에구, 얼마나 기다렸을까…”
속으로 중얼이며 손을 맞잡았다.
말수가 적은 아내는 오늘도 별말 없이 웃기만 한다.
위를 절제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살이 붙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한다.
겉으로는 많이 건강해 보이긴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계속 아리다.
가끔 눈을 마주치면 괜찮다는 듯 미소를 짓는데, 그럴수록 더 안쓰럽다.
면회 시간이 다 되어 아내는 다시 병실로 돌아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문이 닫히기 전 마지막으로 나를 보며 또 한 번 웃었다.
그 뒷모습이 어찌나 마음에 밟히던지…
가슴 한켠이 오래도록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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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하는사람들
첫댓글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