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덕소 한소망교회
 
 
 
카페 게시글
목회칼럼 [주보칼럼] 김밥의 추억(냉동김밥 히트를 보고)
까페지기 추천 0 조회 90 23.12.02 15: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12.03 13:40

    첫댓글
    그랬군요.
    저는 김밥~ 하면 엄마표 김밥이 생각납니다.
    평소에도 종종 싸 주셨지만
    소풍 가는 날은 어머니가 담임 선생님의 김밥 담당이셨지요.
    얼마나 김밥을 맛있고 보기 좋게 싸주셨던지
    엄마의 김밥은 선생님들에게 인기 짱~ 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학년 초 나의 담임 선생님을 한번은 꼭 집에 초청하셔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정성껏 대접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는 또한 손님대접을 마치 하나님의 천사를 대접하듯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엄마~ 하면 '정성' 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긍금~
    그 돈이 어디서 생겼나 하는 생각도ㅎ

    하기는 할머니 반찬을 사 드리고 싶었지만 돈이 없자
    엄마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할머니 반찬 사드리셨던 분이니~

    손님 대접을 위해 엄마는 며칠을 굶으셨는지도ㅠㅠ
    군대에서 휴가나온 가난한 청년을 밥 먹여 보내기 위해
    설교하시는 아버지 밥을 못해드렸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엄마도 훌륭하시고, 아버지도 훌륭하십니다.

    엄마가 만든, 그렇게도 맛있었던 김밥이 생각나는 주일 입니다.

  • 작성자 23.12.03 15:31

    아하~ 그렇군요!!
    몰랐던 훌륭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더욱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미소가 새겨집니다~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