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주민대표들과 함께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의회를 방문해 이은방 의회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의장실을 방문한
주민대표들은 "광주고려인마을이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2017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의 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며
"행사를 통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생존기반이 다져지고 고려인마을이 전국화 되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이은방 의장은 "광주에 정착한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은 광주의 자산이며 후손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이기에 고려인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행사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모색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한 이은방 의장은
"고려인마을 자녀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며 "인구절벽시대에 이중언어의 능력을 가진 광주의 새로운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 도 주문했다.
이날 면담에는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조권현 고려인마을 이사와 오경복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2017년을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의
해' 로 정한 후 조직위원회 구성, 강제이주자 초청 및 학술회의, 문화행사, 디아스포라 음악가 초청, 연극, 영화제, 특화거리축제, 사진전,
음식체험과 기념행사는 물론 특화거리 활성화를 통한 조상의 땅 생존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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