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7(토) 오후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가는 리무진을 탔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한 시간까지 50분 거리에 있는 중문단지를 다녀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눈에 띈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제주'에 들어섰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10번길 32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전세계 11번째 나라에 32번째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라는군요.(2010.12.24. 개관)
설립자는 탐험가 로버트 리플리로 뉴욕의 한 일간지에서 스포츠의 진기한 기록들을 소재로 한 만화와 스토리를 연재했습니다. 이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세상의 모든 진기한 물건들을 직접 보고 수집하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는 모험을 하면서 진기한 물건들과 각 나라의 역사를 직접 보고 기록한 사실들을 모아 박물관을 지었답니다.
1937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의 풍습과 역사를 미국에 소개하기도 한 그는 35년간 198개국을 여행하며 사진, 만화, 공예품 등을 수집하게 되었는데, 그가 이동한 거리를 따지면 지구 10바퀴를 돈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꿈과 열정으로 이뤄낸 흔적들을 12개 갤러리를 돌며 감상했습니다.
이어 걸어서 중문항까지 새소리를 듣고 바다를 보면서 고향의 기운을 몸으로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