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for me now) 저승사자가 직접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하는 건 모순처럼 보이지만, 만약 이 사자가 자기 의지로 저승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어떤 형벌이나 숙명에 의해 강제된 존재라면 이건 자기 존재에 대한 고백이자 통곡으로 바뀐다. → “나도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역설적인 메타발화.
Dies irae “진노의 날” = 바로 지금, 이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이자 이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시간. → 즉, “나는 심판을 집행하러 왔다”는 선언.
Illa “그것(그날)” — 심판의 날, 죽음의 날. 이건 시점이나 장소를 가리키는 말로 기능. → “그 날이 왔다.”
Vos solve in Favilla “너희를 잿더미 속에 풀어놓겠다” 또는 “너희는 재가 될 것이다.” → 이건 거의 사형 선고에 가깝다. 단순히 무너지는 게 아니라, 재가 되어 흩어지는 식의 종말. 저승사자가 죽은 자들에게 하는 말이라기보다, 곧 죽을 자들에게 하는 선포에 가깝다.
Maledictus “저주받은 자여” — 대상에 대한 규정. → 이미 심판이 끝났고, 너는 저주받았다는 낙인이 찍힌 상태다.
Erus “주인” — 이게 중요하다. → 만약 저승사자가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존재라면, 이 ‘Erus’는 죽음의 군주, 혹은 신 자체, 또는 이 세계를 조율하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일 수 있다. → 혹은 반대로, 저승사자가 자신을 ‘Erus’로 선언하는 거라면 “나는 주인이며, 너희의 끝을 결정하는 존재다”라는 선언이 된다.
In flamas Eternum “영원한 불꽃 속으로.” → 지옥, 또는 끝없는 심판의 상태. → 죽음이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끝나지 않는 불꽃 속에 갇히는 형벌임을 알림.
정리 1.의식적 선포 — 종말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선언. 2.판결문 낭독 — 청자를 ‘저주받은 자’로 지목하고, 운명을 통보. 3. 자기폭로 — “나도 기도받아야 할 존재다”라는 모순적 발언으로, 죽음의 사자조차 구원을 갈망하고 있음을 드러냄. 4. 주객 전도 — 아이돌 무대라는 환상적 공간이, 실은 죽음의 의례가 펼쳐지는 심판의 제단으로 전환됨.
이거 근데 성가ㅠㅋㅋㅋ 원곡은 성가고 유명한 작곡가들이(본문에도 있는데 모차르트 등) 클래식으로 많이 편곡? 했음 dies irae 보자마자 서양음악사 공부했을때 생각나서 찾아왔다!! 그래서 그분=하사장, 불에 휩싸이는거 = 기독교가 말하는 지옥의 유황불 대충 종교는 다르지만 의미가 상통하는너낌
첫댓글 라틴어인줄도 몰라씀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모르고있다가 영혼빨리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대놓고 ㅋㅋㅋㅋ
하 안되겠다 홀리기전에 골근 듣고 자야지😴
하 이런 설정 너무 좋아... 벅차오른 오타쿠됨
https://youtube.com/shorts/jXpB5q_bFuc?si=0S9zoi9TFHdnezFE
소다팝에서도 티냇다죠 ㄷㄷ
미친 라틴어 해석 직접적이고 너무 무서와요
저숭라라 가면 라틴어를 배운다는건가요 ㄷㄷㄷ
유영진이랑 계약했나
아니 숨길 생각 1도없넼ㅋㅋㅋ
이런거까지 완벽하게 한국아이돌답다.
더 해봐
참나 한국 악귀들 라틴어까지ㅜ배우고 악귀들도 죽어서도 자기계발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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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새끼들ㅜㅜ
너네 악귀맞구낰ㅋㅋㅋㅋㅋㅋㅋ 지독한 한국 아이돌..
악귀놈들 개나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일종의 의식문 또는 사자의 선고문이다.
(Pray for me now)
저승사자가 직접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하는 건 모순처럼 보이지만, 만약 이 사자가 자기 의지로 저승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어떤 형벌이나 숙명에 의해 강제된 존재라면 이건 자기 존재에 대한 고백이자 통곡으로 바뀐다.
→ “나도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역설적인 메타발화.
Dies irae
“진노의 날” = 바로 지금, 이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이자 이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시간.
→ 즉, “나는 심판을 집행하러 왔다”는 선언.
Illa
“그것(그날)” — 심판의 날, 죽음의 날. 이건 시점이나 장소를 가리키는 말로 기능.
→ “그 날이 왔다.”
Vos solve in Favilla
“너희를 잿더미 속에 풀어놓겠다” 또는 “너희는 재가 될 것이다.”
→ 이건 거의 사형 선고에 가깝다.
단순히 무너지는 게 아니라, 재가 되어 흩어지는 식의 종말.
저승사자가 죽은 자들에게 하는 말이라기보다, 곧 죽을 자들에게 하는 선포에 가깝다.
Maledictus
“저주받은 자여” — 대상에 대한 규정.
→ 이미 심판이 끝났고, 너는 저주받았다는 낙인이 찍힌 상태다.
Erus
“주인” — 이게 중요하다.
→ 만약 저승사자가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존재라면, 이 ‘Erus’는 죽음의 군주, 혹은 신 자체, 또는 이 세계를 조율하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일 수 있다.
→ 혹은 반대로, 저승사자가 자신을 ‘Erus’로 선언하는 거라면 “나는 주인이며, 너희의 끝을 결정하는 존재다”라는 선언이 된다.
In flamas Eternum
“영원한 불꽃 속으로.”
→ 지옥, 또는 끝없는 심판의 상태.
→ 죽음이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끝나지 않는 불꽃 속에 갇히는 형벌임을 알림.
정리
1.의식적 선포 — 종말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선언.
2.판결문 낭독 — 청자를 ‘저주받은 자’로 지목하고, 운명을 통보.
3. 자기폭로 — “나도 기도받아야 할 존재다”라는 모순적 발언으로, 죽음의 사자조차 구원을 갈망하고 있음을 드러냄.
4. 주객 전도 — 아이돌 무대라는 환상적 공간이, 실은 죽음의 의례가 펼쳐지는 심판의 제단으로 전환됨.
지피티햄 ㄷㄷㄷㄷ
멋지네
재밌다 ㅎ
개멋있네진짜
이런 디테일설정 좋아
라틴어였구나 너무 좋아
소다팝때부터 내 영혼 뽑아갈 생각밖에 없네 ;;
투명한 저숭사자들 ㄷㄷㄷ
영혼 바칠만도
ㅋㅋㅋㅋㅋㅋ근데 아이돌이 저런가사 쓰면 걍 컨셉인줄알았을거같앜ㅋㅋㅋㅋㅋ
이런거 좋음ㅋㅋㅋㅋ
이거 근데 성가ㅠㅋㅋㅋ 원곡은 성가고 유명한 작곡가들이(본문에도 있는데 모차르트 등) 클래식으로 많이 편곡? 했음
dies irae 보자마자 서양음악사 공부했을때 생각나서 찾아왔다!! 그래서
그분=하사장,
불에 휩싸이는거 = 기독교가 말하는 지옥의 유황불
대충 종교는 다르지만 의미가 상통하는너낌
마싯다..
ㄷㄷㄷ
헐머싯음
인트로에 라틴어 넣은거 간지
와 잼있다